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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빠지고 HD건설기계 들어온다…코스피200 산업재 '지형 변화'

달바글로벌블로터2026.06.11 00:00

서울 종로구 GS건설 그랑서울(왼쪽)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신사옥 글로벌R&D센터 전경 /사진 제공=각 사코스피200 정기변경을 통해 산업재 종목에서 GS건설이 빠지고 HD건설기계가 새로 이름을 올린다. 코스피200은 기업의 수익성이나 재무 상태가 아닌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주식의 비중 등을 중심으로 종목이 정해지는 지수인 만큼 GS건설이 빠졌다고 해서 이를 곧바로 기초체력 악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그럼에도 부채비율만 놓고 봤을 때 HD건설기계는 빚보다 자본이 더 많은 구조인 반면 GS건설은 부채가 자본의 2배를 웃돌고 있어 재무 측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이다."지수 편출, 재무는 안 본다"/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12일 코스피2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을 반영한다. 이번 정기변경에 따라 코스피200에서 △GS건설 △세방전지 △GKL △녹십자홀딩스 등 4종목은 빠지는 반면 △HD건설기계 △DB하이텍 △달바글로벌 △OCI 등 4종목이 새로 편입된다.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코스피 시장을 대표할 만한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을 통해 구성 종목을 다시 살핀다.그렇다고 해서 코스피200 편출이 곧바로 개별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선정 과정에서 수익성 등 재무기준은 활용되지 않고 △누적시가총액 85% 이내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 △유동주식비율 10% 이상 △산업대표종목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재무 기준을 반영할 경우 일시적으로 적자를 낸 업종 대표기업이 제외돼 지수가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GS건설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GS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4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35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감소했다.본업의 실질적인 이익 창출력을 가늠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GS건설의 EBITDA는 1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자비용과 세금, 유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을 뜻한다.산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서 코스피200에서 빠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 정기변경은 회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산업재 섹터 안에서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 등 상대 순위가 밀린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채 부담서 엇갈린 두 회사다만 이번 정기변경에서 산업재 종목으로 새로 편입되는 HD건설기계와 재무 구조 측면에서 비교하면 온도차가 확인된다. 물론 두 회사가 같은 산업재로 묶인다고 해도 업종과 사업 구조가 다른 만큼 부채비율만으로 재무 상태를 단순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올해 3월 말 기준 HD건설기계의 부채비율은 92.5%인 반면 GS건설은 231.3%로 138.8%p의 차이를 보였다.규모 자체를 놓고 봐도 대비된다. 같은 시점 자본 규모는 HD건설기계가 4조8290억원, GS건설이 5조5972억원으로 7682억원 차이에 그쳤지만, 부채 규모는 HD건설기계 4조4673억원, GS건설 12조9446억원으로 8조4773억원의 격차가 벌어졌다.회사 측은 이번 지수 제외가 회사의 본질적인 기업가치나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지수 제외는 주식시장 내 업종별 시가총액 상대 비중 변화 등에 따른 기술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며 "본질적인 기업가치나 재무 건전성,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지수 리밸런싱 과정에서 단기적인 수급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해당 요인은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실제 리밸런싱 이후에는 일회성 수급 요인보다 주택시장 회복 여부,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 등 정책 모멘텀과 당사의 사업 경쟁력 등 기초체력 요인이 기업가치 평가에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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