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변동에도 웃은 업종은…통신·재보험·가스 ‘경기 방어株’ ...
KT·코리안리·한국가스공사 상승KT 광화문 사옥. KT국내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통신·재보험·가스 등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는 비교적 가파르게 올랐다. 최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수의 급등·급락을 막는 사이드카가 5거래일 연속 발동될 정도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원인인데 통신 등 ‘경기 방어주’는 경기 변동에도 실적을 꾸준히 내는 특징이 있어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LG유플러스·코리안리·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이날 모두 상승했다. KT는 전 거래일 대비 7.33% 오른 6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LG유플러스는 4.48% 상승해 1만 5390원에 장을 마쳤다. 코리안리(3.13%), 한국가스공사(1.71%)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최근 보고서에서 경기 방어주 관련 종목으로 이들 기업을 꼽았다.통신·가스 산업은 경기 변동에도 실적이 꾸준하게 발생하는 특징을 갖는다. 경기 악화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했을 때 소비자들이 통신·가스 등 필수 서비스 지출은 비교적 적게 줄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식품 관련 종목도 대표적 경기 방어주로 꼽힌다. 코리안리의 핵심 사업인 재보험업도 일반 보험 사업에 비해 거시경제 변동에 영향을 적게 받는 특징이 있다. 최근 증시가 거래일마다 급변동하는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이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들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45.30포인트(4.76%) 상승한 996.93에 거래를 마쳤다. 결과적으로는 두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장중 변동성이 극심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2.86% 내린 7509.62로 출발한 뒤 한때 낙폭이 확대되며 74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코스닥은 1.52% 하락한 937.17에 장을 시작한 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급등세에 힘입어 반등해 한때는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는 5거래일 연속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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