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커버드콜 ETF 인기
삼성운용 미국성장커버드콜상장일 개인순매수 역대 최대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23일 출시한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역대 ETF 상장 당일 최대 개인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콜옵션 행사로 하락 및 횡보장에 대응하면서도 성장성 높은 미국 기술주를 담아 강세장의 상승 흐름도 따라갈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다.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는 상장일인 지난달 23일 개장 30분 만에 초기 설정 물량이 완판됐다.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47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ETF의 상장 당일 개인순매수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이 상품은 최초 설정금액 250억원의 2배 가까운 금액으로 추가 설정이 이뤄져, 시가총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또한 상장 이후 지난 30일까지 5거래일 동안 누적 순매수가 1064억원에 이르면서 작년 상장한 ETF 중 최단 기간에 1000억원을 돌파한 상품이 됐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도 165억원이 추가로 몰리며 누적 개인순매수가 1229억원에 달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이 연일 이 상품을 담고 있다.기존에도 커버드콜 ETF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지만, 이 ETF에 자금이 몰린 것은 미국 기술주를 담아 성장성을 보완했기 때문이다.원래 커버드콜은 옵션 매도를 통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경우 방어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상승장에서는 수혜가 제한된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그러나 최근에는 기존 커버드콜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커버드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기술주를 담은 커버드콜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는 수익성 높은 기술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탄력적 옵션 매도로 월배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나스닥100 지수를 비교지수로 해 우수한 현금흐름과 이익성장을 기반으로 시장을 이끌어 온 미국 대표 기술 성장주에 투자한다. 엔비디아,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과 함께 우주항공 분야에서 주목받는 로켓랩 등 차세대 성장주까지 편입했다.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활용해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상품은 미국 현지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전략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QDVO’의 한국판 버전으로 기획됐다.상승장에서는 옵션 비중을 최소화해 테크 성장주에 집중하고,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장세에서는 전략적 옵션 매도로 옵션프리미엄을 수취해 장기적으로 우수한 위험조정 수익률을 추구한다.이 상품 외에도 미국 기술주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 ETF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배당주뿐 아니라 애플 같이 배당이 늘고 있는 미국의 대형 기술주까지 편입해 인기를 끌었다.작년에만 6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2700억원 이상의 개인 투자금이 유입된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도 기술주가 대거 포진한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한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