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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경제에 활력 불어넣는 창업기업 [2026 대한민...

한국콜마서울경제2026.06.23 00:00

이달 초 방한해 한국을 뜨겁게 달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그가 이끄는 엔비디아는 글로벌 시가총액 최상위 기업이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이다. 하지만 엔비디아 역시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젠슨 황은 당시 사무실도 없어 공동 창업자들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사업을 구상했다. 오늘날 글로벌 대표 기업도 과거엔 무명의 스타트업이었다는 사실은 창업이야말로 개인의 도전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자 미래 성장의 동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국내에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업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창업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490만 2000개에 달했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특히 20대와 30대 청년층 창업기업의 수는 135만 2000개로 같은 기간 2.2% 증가하며,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을 웃돌았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들 기업의 수는 97만 9000개로 창업기업의 20%를 차지했다. 특히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전체의 30%와 28.2%로, 비(非)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냈다. 이처럼 고환율과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창업기업들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올해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창업문화대상’의 수상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 역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성과를 창출한 주인공들이다. 박경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 등 전문가들은 △창업 △인큐베이팅 △e커머스·플랫폼 △프랜차이즈 등 4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총 15개 기업을 선정했다.올해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은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업사이클링 기반 친환경 제설 첨가제 기술을 개발, 사업화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혁신과 시장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제설제는 염화이온에 의해 차량 하부 및 교량 철근의 부실을 유발하고 콘크리트 도로의 균열과 박리를 촉진해 포트홀 발생을 가속화하는 문제를 낳았다. 하지만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를 이용해 염화이온과 부식방지제를 동시에 흡착·제어 방출하는 구조적 메커니즘을 구현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첨가제 기술을 개발했다. 스타스테크는 국내 친환경 제설제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해외 기관 등을 상대로 유상 파일럿 공급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CJ온스타일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CJ온스타일은 국내 중소 헬스앤뷰티(H&B)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 및 육성하는 ‘CJ온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브랜드 발굴-육성-투자-글로벌 진출을 잇는 상생, 사회 공헌 트랙을 고도화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망 브랜드를 먼저 발굴해 키우고, 콘텐츠 커머스 지원과 투자, 해외 판로까지 한 번에 연결함으로써 중소 브랜드의 스케일업을 돕는다는 전략인데, 현재까지 CJ온큐베이팅을 통해 발굴·육성된 중소 브랜드는 50여 개에 달한다.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은 포스코홀딩스도 인큐베이팅 부문에서 성과를 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서울·포항·광양에 조성한 창업 지원 공간 ‘체인지업그라운드’와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 창업 특화 프로그램 ‘창업 인큐베이팅스쿨’, 기술 지원 프로그램 ‘벤처지원단’, 사내 벤처 제도 ‘포벤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지난해 10월 기준 총 185개 유망 벤처기업이 입주했다. 이들의 누적 기업가치가 2조 4000억 원, 고용 규모 2000명, 투자유치 3500억 원 이상에 달했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기업으로는 한국콜마와 솔티드, 라포랩스가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K뷰티 인디브랜드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단순 제조 및 연구·개발(R&D) 지원을 넘어 인디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함께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콜마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를 포함해 매년 200여 개 의 신규 인디브랜드 고객사가 실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CJ올리브영과 공동으로 ‘뷰티혁신허브센터’를 운영하며 뷰티 스타트업의 공간·제조·유통을 통합 지원하는 점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솔티드는 스마트 인솔 기반 보행 및 신체기능 분석 솔루션 ‘뉴로게이트’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데이터 중심의 정밀 의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 C-Lab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솔티드는 기존 보행 분석 장비가 수억 원대로 고가인데다 전용 공간도 필요해 일반 환자들이 접근하기에 문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얇은 인솔 내부에 고내구성 압력 센서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보행 분석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수집된 원천 데이터를 모바일 앱으로 전송한 뒤 관련 정보를 가시화해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밖에도 라포랩스의 ‘퀸잇’은 입점 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신규 셀러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온라인 판매 경험이 없는 초보 셀러가 자율적으로 입점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온보딩 시스템 ‘퀸잇패스’와 중소 브랜드 광고 지원 프로그램 ‘Q1000’,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및 중소 브랜드를 단기간 집중 노출하는 기획전 프로그램 ‘금요뉴스타’, 셀러의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선정산 및 대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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