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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회장, 3000억 조달 타진…한미사이언스 주총 표대결 포석 [시...

한미사이언스서울경제2026.06.18 00:00

차남 임종훈 사장 지분 매입 목적지분 확대 지속 추진하는 신동국내년이면 4자 연합 계약도 만기이 기사는 2026년 6월 17일 14:46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한미약품 팔탄공단 직원 등 관계자들이 올해 3월 한미약품 본사에서 피켓시위를 하는 가운데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이동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한미사이언스(008930)의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 자금 조달을 통해 추가 지분 확보를 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30%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인데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다음 주주총회 표대결을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 측은 최근 국내 증권사들을 통해 자금 조달을 추진했다. 규모는 약 3000억 원으로 차남인 임종훈 사장의 지분 5.09%를 인수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종훈 사장이 지분 매각을 거절하면서 실제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는 않았다.증권가에 따르면 신 회장 측 대리인으로 임종호 씨가 자금 조달을 도왔다. 임종호 씨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자금을 유치하고 이 자금을 통해 임종훈 사장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는 신 회장의 개인 주식을 담보로 제공할 계획이었다.신 회장의 임종훈 사장 지분 인수가 실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지속적으로 지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신 회장은 올해 2월에도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총 441만 32주를 2137억 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신동국 회장 개인의 지분은 22.88%로 불어났다. 신동국 회장의 회사인 한양정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95%까지 더하면 신동국 회장의 보유 지분은 29.83%로 30%에 달한다.신동국 회장의 지분이 30%에 육박하자 시장에서는 또 다른 분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송영숙 회장(3.84%), 임주현 부회장(9.15%), 킬링턴 유한회사(9.81%), 임종훈 사장(5.09%)를 모두 더하더라도 27.89%로 신 회장 지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현재까지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라데팡스파트너스와 주주 간 계약으로 신 회장이 개별 의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들의 주주 간 계약은 이사회 구성과 의결권 공동행사, 동반매각참여권 등을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 확대에도 신 회장의 독단 행동이 어려운 이유다. 다만 공동 의결권 행사를 골자로 한 주주간 계약 기간은 약 1년 가량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주 간 계약이 종료되고 나면 한미약품(128940)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오를 공산이 적지 않다.신 회장이 경영에 적극 개입하면서 송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과 멀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회사의 주요 투자 결정을 뒤집는 일도 있었다. 한미약품그룹은 서울 반포동 옛 쉐라톤 팔레스 호텔 부지 개발 사업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의 부사장인 심병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3개월 가량 사업을 검토하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한다. 투자 결정 배경은 가톨릭성모병원과 요양 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차원이다.당시 한미약품그룹이 그리던 그림은 해당 부지에 실버타운 사업을 전개하고 성모병원과 진료를 연계, 한미약품의 건강기능식품 등을 납품하는 모델이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미래 사업 비전으로 그리고 있는 사업 구상이다. 한미약품 이사회에서는 실버타운 사업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한다. 수개월 간 수익성 검토를 끝마치고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모아졌다고 한다. 또 반포동 부지 투자 자체는 부동산 투자라는 관점에서 나쁘지 않다는 결론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결과적으로 이 사업은 무산됐고 600억 원 규모로 진행 중인 위약벌 소송의 단초가 됐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신 회장에게 청구한 소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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