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X 3% 빠졌는데 원익IPS·케이씨텍 급등…무슨 일? [칩칩폭폭]
◆…AI 생성 이미지■ 세 줄 요약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중동 리스크와 미국 물가 부담 여파로 3.6%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 DDR4와 DDR5 주력 제품 가격은 1% 안팎 상승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강세와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납품단가 인상 검토 소식과 HBM 수요 확대 기대감에 원익IPS, 케이씨텍,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 글로벌 지수 SOX: 12,206.46 (-3.57%) 엔비디아: 200.42달러 (-3.75%) AMD: 452.40달러 (-5.02%) 마이크론: 891.88달러 (-4.64%) 브로드컴: 372.10달러 (-5.19%) TSMC ADR: 408.75달러 (-4.49%) ASML: 1,734.19달러 (-2.47%) Arm: 307.43달러 (-5.37%) 퀄컴: 191.20달러 (-6.99%) 슈퍼마이크로컴퓨터: 29.27달러 (-27.97%) *SO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된 대표 반도체 업종 지수 -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주 약세와 미국·이란 간 긴장 재부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 SOX는 3.6%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70억달러(약 11조원) 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급락했다.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중동 지역 충돌 여파로 휘발유와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 ■ 메모리 가격 ◆…현물가는 일별, 계약가는 주·월 단위로 집계되는 만큼 단기 수급 변화와 중장기 가격 흐름을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위와 각 가격의 기준일은 표에 별도 표기했다. 자료=트랜드포스 제공- D램 현물가격은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에 사용되는 DDR5 16Gb(2Gx8) 4800/5600 제품은 1.14% 상승했고, 범용 D램인 DDR4 16Gb(2Gx8) 3200 제품도 1.04% 오르며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 DDR3 4Gb 512Mx8 1600/1866 제품 역시 1.15% 상승했다. 반면 DDR4 8Gb(1Gx8) 3200 제품은 보합을 나타냈다. 주요 DDR4·DDR5 제품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 강세와 업황 개선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 해외 반도체 핵심 뉴스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Vera Rubin 슈퍼칩의 SOCAMM 메모리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모리 수요 감소 때문이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공급할 LPDDR5X 물량이 2027년 예상 수요의 약 60% 수준에 그친 데 따른 조치다. AI 서버용 LPDRAM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과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WFE) 시장이 슈퍼사이클 초입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WFE 매출은 1470억달러(약 224조원)로 전년 대비 27% 증가하고, 2027년에는 2000억달러로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 장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TSMC의 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4169억8000만대만달러(약 20조원)를 기록했다. AI 수요와 타이트한 생산능력이 실적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 중국 반도체 핵심 뉴스 -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2조위안(약 450조원)을 투입해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칩을 포함한 핵심 기술의 80%를 화웨이 등 자국 기업 제품으로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SMIC의 생산능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이 병목으로 작용해 목표 달성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과 중국의 데이터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애저(Azure) 사업 부문에서 200~400명 규모의 감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2년간 세 번째 구조조정으로, 일부 직원에게는 캐나다 이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 중국 최대 메모리 업체 CXMT가 이달 상하이 증시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 295억위안(약 7조원)의 자금을 확보해 DRAM 기술 고도화와 HBM 개발에 투입할 전망이다. YMTC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 반도체 업계 전반으로 투자 확대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국내 반도체 핵심 뉴스 -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각각 5.45%, 5.76%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10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0.5%, SK하이닉스는 3.13%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과 메모리 가격 상승을 근거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도 추가 상승 동력으로 거론된다. - 일부 장비 협력사들이 SK하이닉스에 3~4% 수준의 납품단가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가격 인상 근거 자료를 요청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HBM 호황으로 창출된 수익이 장비업계로 확산되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 HBM 수요 확대 기대감에 반도체 장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원익IPS(19.45%), 케이씨텍(17.67%), 엠케이전자(18.10%), 오로스테크놀로지(14.20%), 티에스이(14.22%), 예스티(10.79%), 주성엔지니어링(9.80%), 이오테크닉스(9.25%) 등이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AI 서버 확대와 HBM 생산 증가에 따른 장비·패키징·검사 공정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예스티는 열처리 장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투자 확대 수혜주로 부각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22만1500원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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