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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똑 떨어졌다고? 5천원에 해결…우리동네 ‘뷰티 핫플’

GS리테일중앙일보2026.06.23 00:00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가성비 뷰티존' 매대. 사진 롯데마트 K뷰티 인기와 고물가 속에 편의점과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적으로 ‘가성비 뷰티 대전’에 나서고 있다. 브러시부터 기초 화장품까지 5000원 안팎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다이소와 올리브영 등 기존 헬스앤뷰티(H&B) 스토어와 경쟁하는 양상이다. 22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4일부터 글로벌 캐릭터 지식재산(IP) ‘에스더버니’와 협업해 아이메이크업 제품 등 화장품 10종 및 뷰티 소도구 5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특화 점포인 ‘뉴웨이브’ 매장 약 20곳에서 먼저 출시한 후 연내 100여 개 매장으로 판매처를 늘린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5000~6000원 선이며 브러시는 개당 2000원 수준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 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외 소비자가 크게 늘어 편의점에서도 관련 상품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21일) 세븐일레븐의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뷰티 상품 외국인 매출도 71% 늘었다.다른 편의점들도 화장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스킨케어와 색조 등 80여종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특화 점포를 전국 약 600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초에는 일부 CU 점포에 5000원으로 즉석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AI 메이크업 팔레트 메이커’도 도입했다. GS리테일의 GS25도 무신사, 마녀공장 등의 브랜드와 협업해 3000원대의 소용량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GS25는 무신사와 손잡고 패션 상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데 이어 3000원 균일가 화장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GS25 업계에선 가성비 화장품 확대로 국내외 뷰티 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본다. 권주희 세븐일레븐 생활용품팀 담당 MD는 “편의점은 단순 생필품 구매처를 넘어 경쟁력있는 뷰티 품목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저렴하면서도 제품력이 검증된 화장품으로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역시 가격 장벽을 허문 초저가 화장품에 힘주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국 80개 점포에서 ‘가성비 뷰티존’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가성비 뷰티존 매출은 직전 5개월 대비 약 167% 급증했고, 4950원 균일가로 선보이는 뷰티 품목은 처음 도입 당시 28종에서 현재 44종까지 확대했다.이마트도 지난해 4월부터 5000원 미만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한 뒤 꾸준히 가성비 뷰티 품목을 늘리고 있다. 그 중 LG생활건강과 협업해 이마트 전용으로 출시한 뷰티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제품은 현재까지 누적 20만 개 이상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 이마트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1.2% 늘었다”며 “특히 초저가 화장품은 시니어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 속 꾸준히 수요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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