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달라” 창밖 외침에 브레이크…시민 구한 ‘택배의인’
CJ대한통운, 박동호 제천집배점장에 포상내천 추락 어르신 신고 구조… 경찰 감사패까지택배순찰대 모자를 쓴 박동호 CJ대한통운 제천집배점장이 감사장과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대한통운 집배점장이 신입 택배기사 교육 중 내천에 추락한 어르신을 발견해 신속히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CJ대한통운은 충북 제천시에서 도로 옆 내천에 빠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현장 대응으로 구조를 도운 박동호 제천집배점장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박 집배점장은 지난달 16일 오후 2시 20분께, 신입 택배기사 교육 차 택배 차량을 타고 제천시 덕산면 도로를 이동하던 중 창문 밖에서 “도와달라”라는 외침을 들었다. 주변을 살피자 도로 옆 약 4m 아래 내천에서 어르신 한 명이 돌에 걸터앉은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어르신 곁에는 노인 이동용 검은색 삼륜 보행차가 넘어져 있었다. 발목 수준의 수심이었지만, 삼륜차를 타고 이동하다 추락한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박 집배점장은 즉시 112에 신고한 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어르신 상태를 살폈다.제천경찰서는 빠른 신고와 침착한 대응 덕분에 인명 구조가 가능했다고 판단, 지난달 22일 박 집배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박 집배점장은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제천에서 출범한 ‘택배 순찰대’ 소속으로 평소에도 지역 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택배 순찰대는 제천경찰서와 관내 택배업체가 협력해 결성한 민관 공동 치안 조직이다.박 집배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장을 받아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CJ대한통운은 ‘택배의인’ 사례를 발굴해 포상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음주 차량 검거에 기여한 강경민 씨와 화재 현장에서 주민 4명을 대피시킨 최기원 씨 등이 포상받았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역 사회 곳곳을 누비는 택배기사들이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회적 순기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물류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는 물류종합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박 집배점장은 2008년부터 18년째 충북 제천시에서 CJ대한통운 집배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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