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675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강화”
오리온홀딩스 665억원, 오리온 10억원 소각오리온 신사옥 전경. 사진 제공=오리온오리온 그룹이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675억 원 규모의 보유 자기주식을 소각한다.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 3월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차원이다.오리온홀딩스는 보유 중인 자사주 248만 8770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3.97%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날 종가 기준 약 665억 원어치다.오리온도 자사주 7344주를 소각한다. 전체 발행주식의 0.02% 수준으로, 금액으로는 약 10억 원 규모다. 양사의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오리온그룹은 최근 배당 확대에도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배당 기업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배당 성향을 끌어올렸다.오리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은 전년보다 10%포인트(p) 상승한 36%를 기록했으며, 오리온홀딩스는 25%p 높아진 55%로 확대됐다.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 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년간 단계적인 배당 확대, 중간배당 도입 검토 등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의 결실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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