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운용사 3위 쟁탈전 한투·KB 엎치락뒤치락
한투, 美기술주·金상품 주력KB는 인컴전략 안정성 강조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고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3위 싸움이 치열히 전개되고 있다. 주인공은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지난 17일 기준 ETF 순자산 19조422억원을 기록하며 운용사 중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투운용은 바로 다음 날 19조1061억원을 기록한 KB운용에 자리를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작년 12월 27일 ETF 순자산 13조199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KB운용(13조1260억원)을 앞섰던 한투운용은 꾸준히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한투운용의 ETF 종목 수는 99개로 KB운용(127개)보다 적다. 그럼에도 3위 대결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건 금값과 미국 기술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한투운용 대표 ETF 순자산이 크게 불었기 때문이다. 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한투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최대 금 ETF 'ACE KRX금현물'에 한 달 새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된 바 있다.반면 KB운용은 대체로 불확실성 국면에 대비해 안정성을 높인 인컴 전략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RISE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RISE 머니마켓액티브'로 같은 기간 4420억원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순자산 증가에 기여한 상품으로는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3302억원), 'RISE CD금리액티브(합성)'(1798억원), 'RISE 단기통안채'(1385억원) 등 파킹형 상품이 주를 이뤘다. 특히 증시 횡보장에서 유리한 커버드콜 ETF에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집중됐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로 같은 기간 631억원이 유입됐다.그 외 개인 자금 유입이 많았던 상품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555억원),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2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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