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구내식당 클라스” 참다랑어 200㎏ 즉석 해체한 회사…뜻밖의 ...
동원그룹 본사 구내식당에서 참치회를 메뉴로 제공받는 모습. 동원그룹 제공동해안에서 참다랑어(참치)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락하자 동원그룹이 어민과의 상생 취지로 국내산 참다랑어 소비 촉진에 나섰다.17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근해에서 잡힌 참다랑어로 만든 참치회를 제공했다.이번 행사는 최근 어획량 증가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공된 참치회는 약 1000인분(200㎏) 규모로, 동해산 참다랑어를 현장에서 직접 해체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다.동원산업은 이달 초부터 연근해 어업인들이 잡은 국내산 참다랑어를 매입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향후 동원F&B와 협업해 한정판 참치캔 출시도 검토 중이다.최근 동해안에서는 기후변화와 고수온의 영향으로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참다랑어의 주요 먹이인 정어리와 고등어가 늘었고, 서식 해역도 북상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참다랑어 어획 쿼터는 정치망어업 350톤(t), 기타어업 15t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하루 동안에만 울진에서 190t, 영덕에서 43t의 참다랑어가 잡히며 연간 쿼터의 66% 이상이 소진됐다.이에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에 쿼터 확대를 요청했고, 해수부는 정치망어업 쿼터를 기존 350t에서 520t으로 늘렸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동해안에서는 2021년 울릉도·독도 인근 해역에서 참다랑어의 알과 자어(어린 물고기)가 처음 확인된 이후 출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내 참다랑어 어획량은 2018년 2t, 2019년 5t에 불과했지만 2023년 173t, 2024년 168t으로 크게 늘었다.반면 공급이 급증하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참다랑어 위판 가격은 한때 ㎏당 1만원을 웃돌았지만 최근에는 2000~500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연근해 수산 단백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어민 소득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