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주도 코스피 불장… 반도체 ETF ‘수익률 100%’
IT종목 위주 한달새 수익 폭증자금 3조1743억원 신규 유입급등 부담감에 인버스도 늘어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이끄는 국내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오름세가 가파르다. 특히 정보기술(IT) 및 반도체 테마 지수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의 경우 한 달 새 10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추격매수’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29일 체크엑스퍼트에 따르면 4월 한 달(1∼28일 기준) 동안 국내 상장 ETF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종목은 ‘TIGER 200IT레버리지’로 무려 97.7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IT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ETF로, 포트폴리오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비중이 60%를 웃돈다.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71.14%, ‘KODEX 반도체레버리지’가 65.56%,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59.59% 상승하는 등 반도체 및 IT 레버리지 상품이 수익률 최상위권에 올랐다. AI 산업 확장에 따른 전력 설비 투자 기대감에 ‘KODEX AI전력핵심설비’도 52.85% 상승했다.자금 유입도 두드러졌다. 4월 중 순설정환매금액 증가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AI·전력 인프라 관련 주요 ETF 14개를 분석한 결과, 한 달 새 3조1743억 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으로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에 6554억 원이 들어와 가장 많았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에는 4553억 원, ‘HANARO Fn K-반도체’에는 3966억 원이 유입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AI 반도체 관련 상품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된 셈이다.다만 급등 부담을 의식한 하락 베팅도 나타났다.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TIGER 200선물인버스2X’는 이달 들어 37.01%,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35.25% 하락하며 고전했지만, 대표 지수 인버스 ETF 2종에는 순설정환매금액 기준 총 4717억 원이 유입됐다.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역방향 투자 수요도 남아 있는 셈이다.한편 이날 오전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약세 여파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0.33%(22.02포인트) 내린 6619.0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6647.8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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