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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시대 연 코리아밸류업지수…올해 밸류업 공시 전년 대비 12배 폭...

RISE 코리아밸류업서울경제2026.04.28 00:00

코리아밸류업지수 사상 처음으로 종가 3000선 돌파 1년 만에 세 배...삼전·하닉 실적 개선에 밸류업 덕택올해 밸류업 공시 675건으로 전년 대비 12배 폭증 “밸류업으로 보강된 자본시장 체력, 증시 하방 방어”코스피가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99포인트(0.39%) 오른 6641.02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1코스피가 7000선을 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리아밸류업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기업 실적 개선과 맞물리면서 그간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돼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확연히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전일 대비 9.31포인트(0.31%) 오른 300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900선 수준에 머물렀던 지수는 단기간에 3배 이상 상승했다.코리아밸류업지수는 대형 우량주 위주의 코스피와 달리 주주 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개선 여부를 핵심 평가 요소로 삼는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주주 환원 강화 기조 속에 기업 참여가 확대되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 친화 정책이 확산되면서 지수 편입 기업들의 매력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밸류업지수 급등을 이끈 건 반도체 대형주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실적 개선 기대에 더해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14조 8994억 원)와 SK하이닉스(12조 2400억 원)가 올해 소각한 자사주 규모만 27조 원을 웃돈다.다른 기업들의 참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공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총 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건)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2024년 5월 금융 당국이 관련 공시 가이드라인을 도입한 후 2024년 149건, 2025년 151건에 그쳤던 공시 건수가 올해는 4개월 만에 이를 크게 넘어섰다.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리아밸류업지수를 추종하는 ‘RISE 코리아밸류업’ ETF의 1년 수익률은 203.9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59.53%)을 웃돌았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세 차례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으로 국내 증시 상승 기울기가 더욱 가팔라졌다”며 “전쟁, 유동성, 거시경제 변수 등 외부 충격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도 강화된 지배구조와 자본시장 체력이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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