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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LG전자, 2분기 영업익 1.5조원 전망…목표가 35만원”

교보증권조선비즈2026.06.23 00:00

교보증권은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관세 환급 효과와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전장(VS) 사업 흑자 기조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서울 영등포구 LG전자 사옥. S&P는 12년 만에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사진 뉴스1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2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1조501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135.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9976억원)를 약 50% 웃도는 규모다.교보증권은 이번 실적 서프라이즈 배경으로 관세 환급과 LG이노텍 실적 개선, 본업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최 연구원은 “수입 관세 신청액 중 상당 부분을 환급받게 될 것으로 관련 금액은 보수적으로 약 3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LG이노텍 역시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광학 및 기판사업부 호조를 반영하며 2022억원의 영업이익이 연결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HS사업부의 물류비와 원재료의 효율적인 관리 효과와 VS사업부의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구조적 개선이 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교보증권은 하반기 성장 모멘텀에도 주목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과 엔비디아 협력 확대 가능성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최 연구원은 “현재 2개 북미 빅테크 업체향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품질 인증 테스트가 막바지 단계로 수주가 목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퀄 테스트 완료 이후 1년 이내 매출 인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와의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젠슨 황과의 6월 8일 회동 이후 2주 만에 실무진 후속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LG그룹의 주요 사업 역량을 엔비디아 AI 플랫폼과 어떻게 연결할지 구체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으로 하반기 가전, 로봇 기술 관련한 추가적인 계약 또는 로드맵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교보증권은 LG전자의 기업가치가 과거와 다른 기준으로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봤다.최 연구원은 “과거 LG전자는 가전 중심 기업으로 인식됐으나 이제는 단순 가전회사가 아닌 빅테크향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로봇 사업을 확대하는 성장주로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최근 주가는 역사적 고점인 46만7500원에 도달한 뒤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나 2026년 예상 기준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 대비 높아졌음에도 2023~2024년 고점 구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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