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세상은 기술로 바뀐다…한국 성장 섹터 ETF도....
■배 대표가 그리는 한투운용의 미래는미국 기술주 중심 ETF로 성장 축 확대AI 시대 반도체·전력 인프라 투자 강화한국 성장 섹터 ETF 출시…상품 다각화“고객 수익 최우선”…신뢰 기반 운용 강조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2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대표적인 ‘미국 기술주 예찬론자’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 축이 기술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22일 “세상은 결국 기술 때문에 바뀐다”며 “미국 기술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배 대표는 최근 기술주 중심의 시장 흐름을 단순한 경기 순환이 아닌 산업구조 변화로 해석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먼저 돈을 버는 곳은 늘 인프라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철도 시대에는 철강이 먼저 돈을 벌었고, 인터넷 시대에는 네트워크 장비와 반도체 회사들이 먼저 성장했다”며 “같은 구조로 보면 AI 시대에도 결국 먼저 돈을 버는 것은 반도체와 전력”이라고 말했다.AI는 하나의 테마가 아니라 산업구조 자체를 바꾸는 변화인 만큼 결국 그 흐름 위에 올라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배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산업이 먼저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이후 인프라가 갖춰지면 그 위에서 플랫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22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이러한 관점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략도 분명하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빅테크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자산을 상장지수펀드(ETF)로 담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배 대표는 “지금 좋아 보이는 자산보다 앞으로 좋아질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미래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실제 지난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끈 상품도 대부분 이 같은 전략에서 나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등 반도체·빅테크 관련 ETF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뤄졌다.국내 시장을 겨냥한 상품도 준비 중이다. 배 대표는 “국내 시장 전체가 아니라 성장 산업에 초점을 맞춘 ETF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르면 6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투자자 선택지를 늘려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투자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래 성장성이 있는 자산에 장기 투자하면 충분히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뜻이다.올해 목표 역시 명확하다. 배 대표는 “고객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두고 투자자가 돈을 버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투자자에게 신뢰를 쌓고 그것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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