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타고 시총 1조 상장사 365개…10조 클럽도 74개로 확대
‘1조 클럽’ 상장사, 한달여만 42개 늘어코스피·코스닥, 올해 31%, 20%씩 올라시가총액 ‘10조 클럽’도 12개 증가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6%) 내린 5,513.71로 출발해 한때 5,583.74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후 15.26포인트(0.28%) 내린 5,507.0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올해 들어 30% 넘게 오르는 등 국내 증시가 이례적인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상장사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36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23곳이었던 ‘1조 클럽’이 한 달여 만에 42곳(13.0%) 증가한 것이다.시장별로 보면 코스피는 238곳에서 249곳으로 늘었고, 코스닥은 85곳에서 116곳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10조 원 이상인 ‘10조 클럽’도 62개에서 74개로 확대됐다.10조 클럽 종목은 대부분(68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였으며, 코스닥 상장사도 6곳이 포함됐다. 정부의 벤처 활성화 정책 기대감 속에 코스닥이 이른바 ‘천스닥’을 달성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약 13조 원)와 삼천당제약(12조 5500억 원)이 새롭게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총 1000조 원’을 돌파한 삼성전자(1073조 원)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641조 원), 삼성전자우(104조 원), 현대차(102조 원), LG에너지솔루션(92조 원), 삼성바이오로직스(79조 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조 클럽의 마지막에는 유안타증권과 한국금융지주우가 자리했다. 반면 디어유(9920억 원), 해성디에스(9890억 원), CJ CGV(9870억 원) 등은 1조 원에 근접했지만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이처럼 단기간에 시가총액 1조 클럽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지수 상승세가 자리한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5507.01로 마감해 지난해 말(4214.17) 대비 30.6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9.52% 올랐다. 이는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각각 1위와 3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2위는 튀르키예(25.92%), 4위는 브라질(16.53%), 5위는 대만(16.03%)으로 집계됐다.지수 급등과 함께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까지 전반적으로 몸값이 높아지면서 ‘1조 클럽’과 ‘10조 클럽’의 외연이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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