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선 급등락 속 개미들, 하락 대신 반등에 배팅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haileykim0516@gmail.com] 지수 10% 하락에도 상승 기대…인버스는 대거 매도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한 뒤 하락세를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상승에 무게를 둔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정규장 마감 기준 개인 순매수 1위 ETF는 KODEX레버리지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코스피는 15일 장중 8000선을 처음 터치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19일까지 약 10% 떨어졌다. 그러나 개인들은 이 기간 KODEX레버리지를 5376억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15일 하루에만 5183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후 지수가 약 10%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당일 매수 물량은 20% 안팎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개인은 18일 코스피가 추가 하락하자 17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가 19일 다시 19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수 조정에도 반등 기대를 유지한 흐름으로 해석된다.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를 248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두 번째로 많이 담았다. 이어 KODEX200도 22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비중이 높은 KODEX반도체레버리지에도 2174억원이 유입됐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TIGER미국우주테크 역시 1972억원 순매수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증시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개인은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1048억원어치, KODEX인버스를 723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이 밖에도 전력 인프라 관련 ETF에서도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KODEXAI전력핵심설비는 590억원, TIGER코리아AI전력기기TOP3는 260억원 순매도됐다. 아울러 KODEX200타깃위클리커버드콜 역시 522억원어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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