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비에이치, 스마트폰株 아닌 로봇 밸류체인…목표가 84%↑”
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로봇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84%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비에이치 종가는 2만8700원이다.비에이치 경남 본사./비에이치 제공.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투자 포인트였다면 앞으로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신성장 동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로봇 관절 부문 플렉시블인쇄회로기판(FPCB) 수요 확대와 함께 2027년, 2028년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비에이치는 OLED용 FPCB 글로벌 주요 생산 업체다. FPCB는 디자인 유연성과 경량화, 내구성 등의 장점을 갖춘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IT 기기, 전기차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IT OLED, 전기차를 거쳐 로봇 시장까지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특히 로봇 산업 성장에 따라 로봇 관절 부문에서 FPCB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전방 산업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축이 등장하고 있다”며 “FPCB와 무선 충전 부문의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기존 주력 사업의 실적 안정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스마트폰 플래그십 출하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전작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중국 로컬 브랜드 업체들의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차별화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IT OLED 부문 역시 하반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IT 디바이스 수요 둔화 우려보다 사업 체력이 확인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정에 과거 5개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최고 수준인 12.3배를 적용했다. 이는 기존 적용 밸류에이션보다 31% 높은 수준이다.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추정치 대비 38% 상향 조정했다.오 연구원은 “전방 시장 확대와 사업 다각화 구간에 진입한 만큼 새로운 밸류에이션 적용이 필요하다”며 “현재 2026년 예상 PER이 9.9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로봇 시장 진입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할증도 가능하다”며 “고객사 플래그십 수요 안정화와 하반기 사업별 성장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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