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쿠쿠전자 본부장 “AI로 맛의 한계점 넘어선다”
“밥솥부터 시작한 쿠쿠전자는 지금 인공지능(AI)으로 맛의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컨펙스 2026’(WFT26 컨펙스)에서 최고상인 ‘그랜드 프라이즈’ 상을 수상한 쿠쿠전자의 김종학 마케팅본부장은 이 같이 말했다.이번에 쿠쿠전자는 AI 인덕션 등 AI 기반 식품 가전 개발로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식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푸드테크 기업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도 수상했다.그는 AI가 K-주방가전 만족도를 높일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를 통해 주방 조리기구의 초개인화가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김 본부장은 “주방가전이 지속 성장하려면 사용 빈도수, 만족도가 모두 높아야 한다”며 “둘 중 어느 하나가 만족되지 않아 시장에서 사라져간 가전, 주방조리기구를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쿠쿠전자의 출발점인 밥솥을 예로 들면, 사용 빈도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맛 만족도 측면에서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AI 기술이 등장했다. 오감을 갖고 평가하는 맛은 개인마다 편차가 있는데 이것을 AI 기술을 통해 맞춰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방 조리기구의 초개인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김 본부장은 “조리기구에 AI를 접목해 맛과 건강 모두를 챙기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향후엔 내 몸에 맞는 잡곡, 채소 등을 AI가 제시해줄 수도 있고, 이러한 유형의 정보가 스마트폰과 연결돼 제공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서비스들이 합쳐져 푸드테크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휴머노이드가 밥을 짓는 시대가 오기 전까지의 중간 단계인 현재, 주방가전 시장에서 쿠쿠전자의 역할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김 본부장은 “조리기구가 로봇의 역할을 해주는 단계에서 우리의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과 인간의 감성에 대한 디테일한 이해를 융합하는 쪽으로 기술을 발전 시켜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중견 주방가전 업체들이 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제조업이 어려운 시기다”라며 “푸드테크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중견 주방가전 기업들이 많이 없다는 얘기고, 그만큼 쿠쿠전자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나름의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쿠쿠전자는 AI 인덕션 ‘쿠쿠 AI 트리플 프리존 인덕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소리를 감지해 끓어넘침을 방지해주는 것이 이 가전의 핵심 기능이다. 쿠쿠전자는 오는 12일까지 WFT26 컨펙스에서 AI인덕션을 포함해 상용화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품과 사업화 검토 단계에 있는 서빙로봇을 전시한다.김종학 쿠쿠전자 마케팅본부장. [쿠쿠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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