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와 ICT의 만남] (1) 솔루엠 인수 1년…GDK화장품, 수익...
50개국 글로벌 인프라 화장품 수출로 연결…매출 35%·영업이익 64% 성장솔루엠이 지난해 6월 인수한 GDK화장품이 매출 35%, 영업이익 64% 성장하며 1년 만에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전자부품 사업의 경영 방식을 화장품 제조·유통 공정에 접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 “인수 첫해가 중요”…PMI 전략의 세 축솔루엠은 GDK화장품을 인수한 이후 제조 공정 효율화, 글로벌 영업망 연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골자로 하는 PMI(Post-Merger Integration, 인수 후 통합) 전략을 추진해왔다. 인수 직전 1년(2024년 7월~2025년 6월) GDK화장품의 매출은 약 507억 원, 영업이익은 약 57억 원(영업이익률 11.3%)이었다. 반면 인수 이후 1년(2025년 7월~2026년 6월 기준, 일부 추정치 포함) 예상 실적은 매출 약 684억 원, 영업이익 약 94억 원(영업이익률 13.8%)이다. 매출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 가파른 흐름이다.솔루엠 전략기획그룹 조아인 프로는 “인수 초기부터 단기 매출보다 체질 개선에 무게를 뒀다”며 “공정 효율화와 글로벌 영업망 공유가 먼저 실적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50개국 ESL 네트워크, 화장품 수출로 연결GDK화장품의 수출 확대에는 솔루엠의 글로벌 인프라가 활용됐다. 솔루엠은 약 50개국, 4만 4000여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를 공급하며 현지 법인과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GDK화장품은 이 인프라를 통해 수출 지역을 기존 유럽·미국 중심에서 UAE, 캐나다, 중국, 카자흐스탄, 폴란드, 스웨덴 등 중동·북미·동유럽·CIS 지역으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직간접 수출액은 2023년 175억 원, 2024년 238억 원, 2025년 321억 원으로 매년 35%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 '2천만 불 수출의 탑'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솔루엠과 ESL 공급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빅 리테일러들이 GDK화장품에 자체 브랜드(PB) 제품 협업을 제안하는 등 글로벌 리테일 채널과의 기존 신뢰 관계가 신규 사업 기회 발굴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국가기관과 손잡고 기술 경쟁력 내재화솔루엠은 서울산업진흥원(SBA),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가기관이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GDK화장품과의 협업을 통한 제형·원료 등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인디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하며 외형과 기술 기반을 동시에 넓혀가고 있다.이는 GDK화장품의 기술 내재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솔루엠은 기존 전자부품 사업에서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수직계열화했던 방식을 화장품 제조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GDK화장품은 단기 손익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생산 및 해외 유통 시너지 강화를 위해 투자목적회사 글로벌뷰티홀딩스에 약 35억 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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