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이라도 연체 금물…카드 한도 절반 넘기지 마세요
내 신용점수 어떻게 관리할까클립아트코리아신용점수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개인 신용점수는 나이스평가정보(NICE),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같은 개인신용평가회사(CB)가 각종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1점부터 1000점까지 산정한다. 2021년부터 신용등급제 대신 점수제가 도입됐다. 점수가 높을수록 향후 연체 가능성이 낮은 차주로 평가된다. 은행과 카드사는 이 점수를 참고해 대출 가능 여부, 대출 한도와 금리, 신용카드 발급 여부 등을 판단한다.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소액이라도 연체하지 말라”는 것이다. 카드값이나 대출 이자, 통신요금 등을 제때 내지 못하면 신용점수에 반영된다. 연체 기간이 5영업일 이상이고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금융사는 연체 정보를 신용평가사에 보낸다. 나중에 돈을 갚아도 연체 기록은 일정 기간 남는다.연체를 피하는 것만큼 꾸준한 신용거래 이력을 쌓는 일도 중요하다. 사회초년생일수록 ‘대출을 안 받으면 신용점수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카드값과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았는지, 신용거래를 얼마나 오래 이어왔는지, 현재 빚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어떻게 쓰는지 등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이다. 신용거래 이력이 너무 적은 이른바 ‘신 파일러’(thin filer)도 평가에 불리할 수 있다.저축은행·상호금융 등 2금융권 대출은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경우가 많아 신용점수 하락 폭이 더 클 수 있다. 금리가 높을수록 고위험 대출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러 금융회사에서 소액 대출을 반복하거나 신용카드 리볼빙, 현금서비스, 카드론을 이용하는 것도 급전 수요가 크다는 신호로 해석돼 점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신용카드는 발급 장수보다 사용 방식이 더 중요하다. 여러 장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점수가 떨어지지 않는다. 한도 관리가 더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카드 한도의 40~50% 이하 수준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마이너스통장 역시 한도를 가득 채워 쓰지 않는 편이 이롭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한 이력은 점수 상승 요인이다.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하다면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 납부 정보를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면 점수 산정에 반영될 수 있다. 금융 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이 이런 방식이다. 다만 단기간에 점수를 크게 끌어올리는 비법이라기보다는 부족한 금융 이력을 보완하는 수단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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