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알루미늄 관련주, '중동발 생산차질'에 장초반 급등
이란 사태 여파로 알루미늄 가격 급등(안산=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이란 사태로 중동산 알루미늄 공급이 제한되며 알루미늄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경기도 안산시 신영정밀금속에 알루미늄 제품들이 쌓여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알루미늄 원료를 실은 선박들이 제련소로 향하지 못하며 카타르와 바레인의 주요 알루미늄 제련소가 공급을 중단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9일 근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고 이달 들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 선물 가격이 약 8% 오르기도 했다. 알루미늄은 항공기, 전선, 음료 캔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쓰인다. 2026.3.1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알루미늄 관련 종목이 22일 장초반 급등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 현재 삼아알미늄은 전날보다 6.38% 오른 8만8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부터 3.37% 오른 채 출발해 장초반 10.71% 뛴 9만2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남선알미늄(3.19%), 조일알미늄(1.91%) 등 다른 알루미늄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속 급등한 알루미늄 가격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 협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도,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 알루미늄 생산처가 한동안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기가 한층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이 재거론되고 있음에도 알루미늄 수출 차질은 진정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지역의 알루미늄 생산능력(CAPA)는 전 세계 공급의 9.2%를 차지하는데 이번 전쟁으로 인한 수출 차질 규모만 2.9%, 225만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EGA)과 바레인 알바(Alba)의 일부 시설은 이란의 군사 공격으로 생산 기능이 상실한 상태"라며 "당국이 완전 정상화까지 12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한 점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알루미늄 최대 생산지인 중국도 이같은 공급 차질을 상쇄하긴 어렵다고 봤다. 최근 중국 정부의 전략광물 채굴 및 수출 제한 등 때문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알루미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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