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인베, 삼아알미늄 투자금 700억 회수… 2차전지 양극박株 올라타...
이 기사는 2026년 5월 4일 14시 36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JKL파트너스 계열 투자사 JKL인베스트먼트가 삼아알미늄 투자금을 전액 회수하며 원금의 2배가 넘는 수익을 챙겼다. 알루미늄 공급망 불안으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데다, 2차전지용 양극박 성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삼아알미늄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삼아알미늄 잔여 지분을 처분하고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총 회수 금액은 약 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JKL인베스트는 지난 2023년 1월 삼아알미늄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인수에 참여해 총 321억원을 투자했다. ‘제이케이엘 이에스지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삼아알미늄 보통주 71만1916주를 약 221억원(주당 3만1050원)에 인수했고, 100억원 규모의 CB도 샀다.JKL인베스트먼트는 의무보유 해제 이후 보통주부터 처분해 수익을 냈다. 2024년 2~6월 25만1257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매도가는 8만2000원에서 11만원대 사이에서 형성됐다.그러나 삼아알미늄 주가는 이후 올해 초까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기차·2차전지 업황이 악화하면서 양극박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식었기 때문이다. 2023년까지만 해도 16만원을 넘보던 주가가 지난해에는 2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이에 JKL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CB의 전환가액도 3만4712원에서 2만4299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으며, 확보할 수 있는 주식 수는 28만8084주에서 41만1539주로 늘었다.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호재가 됐다. 전환가액 조정이 이뤄진 작년 8월을 기점으로 주가가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위축됐던 2차전지 소재주의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양극박 업체로 분류되는 삼아알미늄에도 수요가 몰렸다. 아울러 올해 들어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알루미늄 공급망 차질 우려가 호재가 됐다.현재 삼아알미늄 주가는 6만7000~6만8000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JKL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CB를 보통주 41만1539주로 전환한 뒤 장내에서 전량 매도했고, 약 3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회수 금액은 총 700억원이며 내부수익률(IRR)은 약 40%로 추산된다.삼아알미늄 투자는 JKL인베스트먼트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 펀드의 초기 투자처 중 한 곳이다. 해당 펀드는 2차전지, 전기차, 모빌리티 부품·소재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삼아알미늄은 2차전지 양극박으로 쓰이는 알루미늄박을 생산하는 업체다. JKL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을 당시는 국내 배터리 3사의 증설 경쟁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보 중요성이 커지던 시점이었다.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통상이 JKL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삼아알미늄에 투자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회사는 전략적투자자(SI)로서 각각 466억원씩 투자했으며 지금도 지분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고객사와 글로벌 완성차 밸류체인에 연결된 투자자들이 함께 들어오면서, 삼아알미늄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달라졌다.JKL인베스트먼트는 채대광 대표가 이끌고 있는 JKL파트너스 계열 크레딧·그로쓰 투자사다. 지난 3월 사명을 기존 JKL크레딧인베스트먼트에서 변경했다. 투자 분야를 크레딧으로 한정짓지 않겠다는 의도다. JKL인베스트먼트는 특히 2차전지·전기차 밸류체인과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 투자해왔다. 전기차 부품업체 DSEV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티라유텍,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하는 플러그링크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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