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세로 떠오른 4D 영화관 확대" CJ 4D플렉스, 2천억 ...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지분율 90.48%)가 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타진하고 있다. 4DX·스크린X(SX) 장비를 영화관에 추가로 설치해 사업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4D플렉스는 국내 한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CJ CGV가 5년 뒤 투자자에게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협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조건은 아직 논의 중이다.CJ 4D플렉스는 4DX·SX 장비를 영화관에 설치하고 계약 기간에 콘텐츠 수익을 배분받는 방식으로 매출을 일으킨다. 신규 투자금은 상영관 추가 구축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만큼 투자금이 국외 상영관 확대에 투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CJ 4D플렉스는 외형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31억원으로 전년(1180억원) 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환차손 등 일회성 금융비용의 영향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217억원)보다 줄었다.올해 1분기 기준 CJ 4D플렉스의 4DX는 70개국 773개 상영관, SX는 50개국 480개 영화관에서 운영 중이다. SX가 설치된 상영관 수는 전년 동기(48개국 433개) 대비 10.9% 늘었지만, 4DX의 경우 777개에서 773개로 소폭(-0.5%) 줄었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4DX·SX 양쪽 모두 구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한 IB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극장 체인으로부터 설치 문의를 많이 받고 있고, 실적도 양호해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 유치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귀환 기자]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