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PF 인사이드] SGC이앤씨, 모회사 신용보강으로 PF 차환
수원 오목천역 더리브 조감도 /사진=더리브 제공SGC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기도 수원 오목천역 더리브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630억원 규모 유동화기업어음(ABCP)로 차환됐다. 시공사 SGC이앤씨의 지배기업인 SGC에너지도 자금보충과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를 함께 부담했다. 차주인 윈앤윈종합개발은 지난해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SGC이앤씨는 순손실과 부동산 대출 관련 신용보강 증가가 남은 상태에서 기존 PF 리파이낸싱에도 SGC에너지 신용보강을 활용했다.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케이아이에스안심제삼차는 이달 8일 630억원 규모 ABCP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오는 11월 6일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해당 ABCP에 A2(sf) 등급을 부여했다.이번 유동화의 기초자산은 윈앤윈종합개발에 대한 630억원 PF 대출채권이다. 대출 실행일은 이달 8일 대출 만기일은 내년 5월 6일이다. ABCP 만기가 기초자산 만기보다 먼저 도래하는 구조다. SGC이앤씨와 SGC에너지는 각각 기존 채무보증의 리파이낸싱에 따른 신용보강이라고 설명했다.오목천역 더리브는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 315-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 주상복합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윈앤윈종합개발이 신탁위탁자, 신한자산신탁이 신탁수탁자다.상환 구조는 SGC에너지와 SGC이앤씨의 신용보강을 전제로 설계됐다. SPC 수납관리계좌에서 ABCP 원리금 지급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차환발행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SGC에너지와 SGC이앤씨가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두 회사가 자금보충을 이행하지 않으면 차주의 대출원리금 채무 전부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 SGC에너지와 SGC이앤씨는 부족한 상환 재원에 대해 별도 분담비율 없이 자금보충 의무를 함께 부담한다.SGC이앤씨는 이달 6일 윈앤윈종합개발 채무 630억원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 채권자는 케이아이에스안심제삼차다. 채무보증금액은 SGC이앤씨 자기자본 3321억원의 18.97%다. 보증기간은 이달 8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다. SGC이앤씨는 이번 보증이 2022년 11월 4일 공시한 기존 채무보증의 리파이낸싱에 따른 자금보충 제공 건이라고 설명했다.SGC에너지도 같은 날 윈앤윈종합개발 채무 630억원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 보증금액은 SGC에너지 자기자본 7592억원의 8.3%다. 보증기간은 SGC이앤씨와 같은 이달 8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다. SGC에너지는 이번 채무보증을 오목천역 더리브에 대한 신용보강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2월 9일 결정한 기존 보증의 리파이낸싱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SGC이앤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3420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을 달성했지만 당기순손실 7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자산총계는 1조3639억원, 부채총계는 1조318억원, 자본총계는 3321억원이다. 부동산 대출 관련 신용보강도 늘었다. SGC이앤씨 사업보고서상 차주의 대출약정과 관련한 신용보강은 지난해 말 3917억원으로 전년 말 2510억원보다 증가했다.SGC에너지는 이번 오목천역 더리브 PF 관련 채무보증 외에도 SGC이앤씨에 자금보충약정과 차입금 자금보충, 신종자본증권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SGC에너지에서 제공받은 보증은 자금보충약정 2485억원, 차입금 자금보충 2651억원, 신종자본증권 1400억원이다. 기타이행보증 108억원도 제공받았다. 전년 말 자금보충약정 1907억원, 차입금 자금보충 2249억원, 신종자본증권 800억원보다 주요 신용보강 규모가 확대됐다.SGC에너지는 오목천역 더리브 입주예정자 주상복합주택분양보증에도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보증금액은 1061억원이다.차주인 윈앤윈종합개발의 재무상태도 모회사가 신용보강을 제공한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윈앤윈종합개발은 지난해 말 자산총계 1385억원, 부채총계 1391억원, 자본총계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89억원, 당기순손실은 13억원이다.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되면서 SGC에너지와 SGC이앤씨의 신용보강이 유동화 상환 구조의 주요 보강 수단으로 반영됐다.오목천역 더리브는 현재 입주 중이다. 잔금 유입과 잔여세대 해소 여부가 PF 상환 재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목천역 더리브는 2023년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1.1대 1에 그쳤고 일부 타입은 1순위에서 미달됐다. 잔여세대 해소와 잔금 회수가 늦어질 경우 SGC이앤씨와 SGC에너지의 자금보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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