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전성시대… 빅3, 세계 시총 증가액 22% 차지

3위 美마이크론, 사상 최대 실적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24일(현지 시각)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놨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80.4%로 세계 최고 기록을 썼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을 불식하고 메모리 반도체 전성시대를 재증명한 것이다.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과 주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본지가 미국 조사 기관 컴퍼니즈마켓캡 자료를 분석한 결과, 25일 기준으로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3대 메모리 기업 시가총액은 3조978억달러(약 4780조원) 늘었다. 전 세계 기업 시총 증가액(14조달러)의 22%가 3개 회사에서 나온 것이다. 올해 전 세계 기업 시총이 10% 증가할 때 3대 메모리 기업은 270% 급증했다.메모리 반도체는 AI 인프라 확장의 가장 큰 병목이 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메모리 가격은 올 들어 3~4배 올랐다. KB증권은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기업들이 가격과 물량 결정권을 모두 쥐는 ‘수퍼을(乙)’의 지위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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