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입고 출근해요”…월드컵 특수에 패션시장도 ‘붉은 물결’
무신사, 유니폼 거래액 4.5배 증가지그재그서도 레드 컬러 수요 급증당근, ‘손흥민 유니폼’ 거래량 110%↑‘블록코어’ 트렌드 타고 일상 패션으로무신사의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나이키의 ‘대한민국 2026 스타디움 홈 드라이핏 축구 레플리카 저지’가 상품 랭킹 상위권에 오른 모습. 사진 제공=무신사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열기가 패션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응원 문화가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대표팀 유니폼과 레드 컬러 의류, 반다나 등의 패션 아이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17일 무신사에 따르면 한국-체코전이 열렸던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대한민국 유니폼’ 검색량은 전주(6월 5~8일) 대비 6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유니폼’과 ‘축구 유니폼’ 검색량도 각각 2배 늘었다. 검색 수요는 실제 구매로 이어져 유니폼 거래액은 약 4.5배 뛰었다.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도 같은 기간 ‘월드컵’ 검색량이 7배 넘게 치솟았다. 대표팀을 상징하는 ‘붉은 악마’와 ‘빨간·빨강’, ‘레드’ 키워드와 함께 반다나(31%), 두건(16%), 타투스티커(42%) 등 응원 소품 검색도 함께 늘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는 ‘국가대표 유니폼’, ‘국대 유니폼’, ‘손흥민 유니폼’ 검색량이 각각 236%, 373%, 190% 늘었고 거래량도 114%, 15%, 110%씩 증가했다.헤지스의 올 봄·여름(SS) 시즌 대표 라인 ‘HRC’ 컬렉션. 사진 제공=LF이번 월드컵에서는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과 함께 연출하는 ‘블록코어’ 트렌드가 응원 문화와 맞물려 확산되고 있다. 14일 시작된 무신사 할인 행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나이키의 ‘대한민국 2026 스타디움 홈 드라이핏 축구 레플리카 저지(상의)’가 인기 상품 상위권에 올랐다.개별 패션 브랜드도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F 헤지스는 이번 월드컵 시즌에 맞춰 셔츠와 피케 티셔츠, 니트 등에 레드 컬러 포인트를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지난달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레드 컬러 아이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리복 역시 올 봄·여름(SS) 시즌 전체 스포츠 저지 상품 컬러 구성의 약 30%를 레드 계열로 운영하고 있다.국가대표 유니폼을 제작한 나이키는 16일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대한축구협회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여 발매와 동시에 전 제품 완판을 기록했다. 해당 컬렉션은 한국 축구의 에너지를 표현한 의류 6종, 신발 1종, 액세서리 1종으로 구성됐다.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개막 이후 대표팀 선전에 힘입어 유니폼과 응원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처럼 즐기는 블록코어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남은 월드컵 기간 관련 상품 판매 증가세도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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