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리바로젯 단일용량 1위의 의미…피타바 복합제 가능성 확....
/사진 제공=JW중외제약, 이미지 제작=이승준 기자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2/10㎎이 이상지질혈증 2제복합제 시장에서 단일용량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로수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 기반 제품이 주도해온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피타바스타틴 기반 제품이 대표용량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일용량 1위를 전체 라인업 경쟁력으로 넓히는 것을 과제로 지목한다. 전체 브랜드 기준 시장에서는 로수젯, 아토젯, 로수바미브 등 대형 경쟁품목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피타바 복합제 대표 안착17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2/10㎎이 4월 2제복합제(스타틴·에제티미브) 전체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는 리바로젯2/10㎎이 4월 기준 이상지질혈증 2제복합제 전체 시장에서 매출 88억원, 시장점유율 6.59%로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매출 84억원, 시장점유율 6.32%를 기록한 바 있다.1위의 의미는 JW중외제약의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가 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서 대표용량을 확보했다는 데 있다. 국내 2제복합제 시장에서는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과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이 큰 축을 이뤄왔다. 한미약품의 로수젯, 한국오가논의 아토젯,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 등이 대표 경쟁품목이다. 리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으로 차별화했다. 피타바스타틴 복합제로 처방현장에서 별도의 선택지를 만든 점이 주목된다.리바로젯2/10㎎이 수위에 오른 배경은 '종합병원과 의원 채널의 동시확보'다. 4월 종합병원 채널에서 매출 45억원, 시장점유율 8.02%를 기록했으며 의원 채널에서도 매출 36억원, 시장점유율 5.18%를 확보했다. 신경과와 내분비내과 등 주요 진료과에서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상지질혈증은 초기 처방 이후 장기복용과 추적관리가 이어지는 질환이다. 종합병원에서는 약효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의원에서는 환자 유지와 용량조절이 중요하다.차별점은 피타바스타틴의 안전성 메시지와 에제티미브 병용 효과에 맞춰져 있다. 저밀도지단백질콜레스테롤(LDL-C) 감소 효과와 혈당·근육 안전성이 핵심이다. 리바로젯의 피타바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한다. 두 성분을 합쳐 스타틴 단일요법만으로 LDL-C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를 겨냥한다. 리바로 패밀리 매출 확대리바로젯2/10㎎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브랜드 확장 전략이 실제 매출로 나타난 사례다. 리바로젯은 기존 리바로 브랜드를 복합제로 확장한 개량신약이다. JW중외제약은 2005년 피타바스타틴 오리지널 단일제 리바로를 허가받은 후 리바로브이와 리바로젯을 포함해 리바로 패밀리를 키워왔다. 2021년 품목허가와 출시 이후 리바로 패밀리의 성장 축은 단일제에서 복합제로 이동했다. 개발흐름도 리바로젯의 성격을 보여준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제품의 부작용과 환자들의 불편을 반영한 개량신약 개발을 전략으로 제시해왔다.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도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혈증 동반환자를 위한 복합제 리바로젯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리바로 3제복합제, 4제복합제, 리바로젯1/10㎎ 등 후속 복합제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실적기여도도 빠르게 커졌다. 지난 5년간 1분기 리바로 매출은 △2022년 207억원 △2023년 340억원 △2024년 384억원 △2025년 455억원 △2026년 512억원 등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은 13.4%에서 25.8%까지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리바로 매출 512억원은 영양수액 342억원, 헴리브라 231억원, 일반수액 207억원 등과 대비를 이룬다.리바로젯의 성장 배경에는 투트랙 영업전략이 있다. JW중외제약은 판매전략을 원내·원외 시장 확대, 대형매출 품목의 초대형 품목 육성, 신규 시장 창출 등으로 설명한다. 리바로젯은 이 전략에 가장 잘 맞는 품목이다. 종합병원에서는 피타바스타틴 오리지널 단일제 리바로의 처방경험을 복합제로 연결할 수 있으며 의원에서는 만성질환자의 LDL-C 목표치 관리와 용량조절 수요를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0㎎은 중간용량으로 넓은 처방 범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전체 브랜드 수성 시험대향후 과제는 단일용량 1위를 전체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넓히는 것이다. 이번에 1위를 차지한 것은 리바로젯 전체 브랜드가 아니라 2/10㎎ 단일용량 기준이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의 경쟁제품으로 로수젯, 로수바미브, 바이토린, 아토젯 등을 제시한다.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은 31개사,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은 20개사,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은 1개사가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도 로수젯, 아토젯, 로수바미브를 1000억원대 이상의 품목으로 분류했다.용량군 확장은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축이다. JW중외제약은 최근 피타바스타틴 1㎎과 에제티미브 10㎎을 결합한 리바로젯1/10㎎을 출시했다. 저용량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기존 단일제 치료 이후 추가로 LDL-C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용량을 세분화해 환자맞춤형 확대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 하에 1/10㎎, 2/10㎎, 4/10㎎ 등을 확보했다.임상근거 축적은 후발 복합제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오리지널 복합제의 프리미엄을 지키는 방어막이다. 한국인 1400명을 대상으로 한 빅토리스터디 중간결과에서 당뇨병 동반 환자군의 LDL-C 중간값은 리바로젯 복용 전 134㎎/dL에서 48주 후 66㎎/dL로 낮아졌다. 당뇨병 비동반 환자군도 159㎎/dL에서 76㎎/dL로 개선됐다. 공복혈당 수치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장기복용 근거가 최종 데이터와 학회·논문 등으로 이어지면 처방에 대한 설득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1위는 2/10㎎ 단일용량 기준"이라며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단일제품으로 1위를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용량군 간 내부경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세분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최근 저용량인 1/10㎎을 출시한 것도 같은 이유"라면서 "용량별로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상충 우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