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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SNS 깨운 토속촌 “젠슨 황 방문에 큰 영광”

빙그레헤럴드경제2026.06.09 00:0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삼계탕 식당 토속촌을 방문해 자리에 앉아있다. [연합][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국내 음식점들을 방문해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찾은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이 2년 만에 젠슨 황 인증 게시물을 올렸다.토속촌은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젠슨 황 CEO가 토속촌삼계탕을 방문해 큰 영광”이라며 사진을 올렸다.사진에서 황 CEO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유심히 봤고 정성훈 토속촌 대표가 직접 옆에서 메뉴를 설명하는 장면이 담겼다.황 CEO는 지난 6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토속촌을 방문해 요리를 즐겼다. 그는 아내 로리 황 등 가족 7명과 함께 방문했다. 이들은 예약 없이 30분 전 깜짝 연락 후 방문해 삼계탕, 파전, 인삼주 등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한동안 SNS 등을 통해 별다른 홍보 활동을 하지 않던 토속촌은 지난 2024년 3월 이후 2년 여 만에 게시물을 올렸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서울 시내 맛집을 다니며 화제가 됐다.방한 첫날인 지난 5일 저녁엔 마포부 홍대입구에 위치한 삼겹살 전문점 ‘형님저요’를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일명 ‘삼소 회동’을 가졌다.이후 2차는 인근 BBQ치킨 홍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고깃집 식사 후 도보로 이동해 2차로 방문한 곳으로 치킨과 생맥주를 즐기고 매장에 사인을 남겼다. 이해진 의장이 다른 손님들 테이블까지 계산하며 ‘골든벨’을 울리기도 했다.다음날인 6일엔 한국의 서민적인 길거리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중구 남대문시장 내 칼국수 골목의 칼국수·수제비 전문점 남해식당을 찾았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우래옥에서 식사를 마친 뒤 식당을 나서고 있다. [연합]지난 7일엔 중구 을지로의 평양냉면 전문점 우래옥을 방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점심 식사로 평양냉면을 먹으며 로보틱스 및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후 저녁 장소도 치킨집이었다. 잠실 야구장 시구 일정을 마친 황 CEO는 저녁에 최태원 회장과 다시 만나 강남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동점에서 ‘2차 깐부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 회장과 만났던 바로 그 장소를 다시 찾아 화제가 됐다.‘HBM칩·바나나맛 우유’ 식품 브랜드들도 ‘들썩’한편 젠슨 황 CEO의 방한으로 음식점은 물론 그가 접한 브랜드들이 SNS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국내 식품·외식 업계도 덩달아 들썩였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출시한 PB(자체브랜드) 상품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6~7일 매출은 1주일 전 대비 8배(704%) 증가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이후 시민들에게 이 과자를 선물하고 현장에서 먹기도 했다.세븐일레븐은 SNS 채널을 이용해 ‘HBM 칩스 풀매수 타이밍’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홍보에 나섰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 앞에서 HBM칩스를 나눠주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황 CEO가 ‘바나나맛 우유’를 즐기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빙그레는 이번 방한에 맞춰 홍대 인근 편의점에 제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2∼3배 늘렸다. 빙그레는 향후 ‘CEO’s 픽(Pick)‘ 등의 문구를 활용한 간접 마케팅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 CEO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상권도 수혜를 입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5일 황 CEO와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이 있었던 홍대 인근 GS25 점포 5곳의 일 매출은 전주 대비 62% 증가했다. 기능성 음료 매출은 77%, 주먹밥과 김밥 매출은 각각 43%, 51% 늘었다.두 번의 ‘깐부회동’ 장소였던 깐부치킨은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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