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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덕분에…‘K-미식 특수’ 유통·외식 웃었다

빙그레헤럴드경제2026.06.09 00:00

HBM칩 매출, 전주 대비 8배 ↑ …상시 판매 검토‘삼겹살 회동’ 홍대 인근 편의점 매출도 62% 늘어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HBM칩스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식품·외식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황 CEO가 방문한 식당들과 먹은 음식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키면서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PB(자체브랜드) 상품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6~7일 매출은 1주일 전 대비 8배(70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다. 황 CEO는 지난 5일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이후 시민들에게 이 과자를 선물하고 현장에서 먹기도 했다.세븐일레븐은 SNS 채널을 이용해 ‘HBM 칩스 풀매수 타이밍’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홍보에 나섰다. 판매 추이에 따라 상시 판매 전환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황 CEO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상권도 수혜를 입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5일 황 CEO와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이 있었던 홍대 인근 GS25 점포 5곳의 일 매출은 전주 대비 62% 증가했다. 기능성 음료 매출은 77%, 주먹밥과 김밥 매출은 각각 43%, 51% 늘었다.‘바나나맛 우유’를 즐기는 황 CEO의 모습은 빙그래에 기회로 작용했다. 빙그레는 이번 방한에 맞춰 홍대 인근 편의점에 제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2∼3배 늘렸다. 빙그레는 향후 ‘CEO’s 픽(Pick)‘ 등의 문구를 활용한 간접 마케팅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외식업계도 이번 현상을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황 CEO가 방한 첫날 2차 장소로 선택한 BBQ 홍대입구점의 지난 5∼6일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황 CEO는 지난 7일에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배달 주문해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BBQ는 황 CEO와 관련한 세트 메뉴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토속촌(삼계탕), 남해식당(칼국수·수제비), 우래옥(냉면·불고기) 등도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황 CEO가 지난 7일 잠실야구장에서 치킨과 함께 오비맥주의 카스를 마시고 판매원에게 팁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로리 황이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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