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선택한 붕어빵’···젠슨 황 특수에 유통·외식 업계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HBM칩스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한 장소와 즐겨 먹은 음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련 브랜드와 매장이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열린 재계 총수들과의 만찬 이후에는 주변 상권이 수혜를 입었다.황 CEO 일행은 회동이 열린 고깃집 인근 붕어빵 전문점 ‘페어베리바나나’에서 누텔라와 크림치즈 붕어빵, 미숫가루 세트 등을 단체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페어베리바나나는 SNS에 “앞으로 많은 고객이 우리 가게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가면 좋겠다”는 글과 함께 관련 영상을 올렸다. 해당 콘텐츠는 하루 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넘기며 매장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이 가게는 네이버 지도 서비스 등에 ‘젠슨 황이 선택한 붕어빵’이라는 홍보 문구를 내걸며 젠슨황 특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홍대 인근 편의점 매출도 크게 늘었다. 9일 GS25에 따르면 지난 5일 홍대 인근 GS25 점포 5곳의 일 매출은 전주 대비 62% 증가했다. 기능성 음료 매출은 77%, 주먹밥과 김밥 매출은 각각 43%, 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황 CEO의 남다른 ‘바나나맛 우유’ 사랑도 빙그레에 기회로 작용했다. 같은 날 전국 GS25에서 바나나맛 우유 매출은 전년 같은 날과 견줘 12% 증가했다.지난해 방한 당시 바나나맛우유를 즐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빙그레는 이번 방한에 맞춰 홍대 인근 편의점에 제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2∼3배 늘리는 등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빙그레는 향후 ‘CEO’s 픽(Pick)‘ 등의 문구를 활용한 간접 마케팅과 수출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매번 빠지지 않고 황 CEO와 총수들의 선물 꾸러미에 있었던 ‘HBM칩’은 주목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었다.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출시한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지난 6∼7일 매출은 1주일 전 같은 날 대비 약 8배(704%) 증가했다.세븐일레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 제품을 검색한 횟수는 같은 기간 160배 증가했다.세븐일레븐은 SNS 채널을 이용해 ‘HBM 칩스 풀매수 타이밍’, ‘오늘 밤 가장 핫한 그 과자’란 문구를 사용하며 이 제품 홍보에 나섰다.세븐일레븐은 한시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이 제품의 판매 추이를 지켜보며 상시 판매 전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황 CEO가 방한 첫날 2차 장소로 선택한 BBQ 홍대입구점의 지난 5∼6일 매출은 직전주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황 CEO가 지난 7일에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배달 주문해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BBQ는 이번 기회를 적극적인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BBQ 관계자는 “황 CEO와 관련한 세트 메뉴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BBQ와 경쟁사들도 젠슨 황 CEO의 반복된 K치킨 소비가 국내외 미디어에 반복 노출되며 관심이 단일 브랜드·매장을 넘어 카테고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황 CEO가 이번 방한 기간에 찾은 유명 식당인 토속촌(삼계탕), 남해식당(칼국수·수제비), 우래옥(냉면·불고기) 등도 이전보다 더욱 많은 내국인·외국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우래옥에서 식사를 마친 뒤 식당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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