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의 시대’ 동원F&B ‘환경 경영’[마켓인사이트]
동원F&B가 친환경 포장재 기술 혁신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며 식품업계에서 ‘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동원그룹 본사 사옥동원F&B는 최근 대표 스테디셀러인 딤섬류 4종에 국내 최초로 친환경 포장재 ‘미세발포필름’을 도입했다. 이 필름은 연포장 핵심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시킨 첨단 소재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포장재 완충력과 보냉 효과는 높아지는 반면, 플라스틱 소재 자체는 경량화되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동원F&B는 향후 만두 등 냉동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연포장재 제품군에도 이를 확대해 연간 10톤 플라스틱을 추가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이 프로젝트는 동원F&B 산하 동원식품과학연구원 포장개발파트와 계열사 동원시스템즈, 필름 생산 전문 기업 삼동산업이 기획 단계부터 연구개발, 생산까지 협업해 이뤄냈다.제품 품질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환경 부담을 줄인 공로를 인정받아, 동원F&B는 ‘제19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최고 영예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생수 부문에서의 플라스틱 감축 성과도 독보적이다. 동원F&B는 약 2년간의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거쳐 ‘동원샘물’ 500mL와 2L 페트병의 무게를 각각 15.7%, 8.4%씩 줄이는 데 성공했다.플라스틱 트레이 없앤 ‘양반김’부터 ‘종이 선물세트까지’동원F&B는 조미김 포장 패러다임도 바꿨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김을 보호하기 위해 쓰이던 플라스틱 내 용기를 제거한 ‘양반김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이 제품은 플라스틱을 없앴을 뿐 아니라 포장 전체 부피까지 대폭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 배출량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렸다.국내 조미김 최초로 도입된 ‘레이저 컷팅 필름’ 기술도 이목을 끈다.동원시스템즈가 2년여간 연구해 개발한 이 필름은 고열 레이저로 겉면에 가느다란 미세 점선을 내어, 플라스틱 트레이가 없어도 조미김이 파손되지 않고 양쪽으로 손쉽게 뜯어 식탁 위에 올려둘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동원F&B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경영진의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친환경 중심의 사업 재편과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와 세대의 요구에 맞춰 지속가능한 포장재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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