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 299억 자사주 공개매수 완료…'밸류업 실행' 속도
세아홀딩스가 29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공개매수를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업가치 제고 흐름의 연장선으로, 지주사 할인 해소와 주주환원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세아홀딩스는 10일 자기주식취득결과보고서를 통해 보통주 18만70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16만원, 취득가액 총액은 299억2000만원이다. 취득 기간은 5월20일부터 6월8일까지였으며 매수위탁 증권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이번 취득은 지난달 19일 이사회 결의와 주요사항보고서 제출에 따라 진행됐다. 세아홀딩스는 당시 발행주식총수의 4.41%에 해당하는 보통주 18만7000주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6만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10.9%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 목적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권익 보호다.실제 취득 결과는 당초 계획과 일치했다. 취득 예정금액 299억2000만원이 전액 집행됐고 취득 예정금액 미달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세아홀딩스의 자사주 보유량은 기존 보유분 3만6151주를 포함해 총 22만3151주로 늘었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5.26%다. 자사주 총가액은 334억4391만9491원으로 집계됐다.이번 공개매수의 의미는 단순한 자사주 매입보다 소각 가능성에 있다. 세아홀딩스는 공개매수 당시 취득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주당 지분가치와 주당순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이다. 구체적인 소각 시점은 별도 공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조치는 최근 이어진 밸류업 행보와도 맞물려 있다. 회사는 2024년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뒤 자사주 소각과 지배구조 정비를 병행해 왔다. 올해 3월에는 116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고, 이번 299억2000만원 규모 공개매수분까지 소각할 경우 올해 들어서만 400억원을 웃도는 자사주 소각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앞서 세아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에서 세아특수강의 상장폐지와 완전 자회사 편입도 추진했다. 철강업 특유의 업황 변동성과 지주회사 구조에 따른 평가 할인 요인을 줄이기 위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시장에서는 세아홀딩스가 장기간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일부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공개매수가 극단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구간에서 이뤄진 주주환원 조치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소각이 유통주식 수를 추가로 줄이는 만큼, 향후 거래 유동성 저하 가능성은 함께 살펴봐야 할 변수로 꼽힌다.최대주주의 지분 변동은 없었다. 세아홀딩스 최대주주인 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의 보유주식은 취득보고일과 취득종료일 기준 모두 보통주 140만4870주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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