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 공개매수] 주가 하락 변수…안분 가능성 부상
세아홀딩스가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주가 약세가 공개매수 흥행 여부의 변수로 떠올랐다. 내주 응모 마감일을 앞두고 회사가 제시한 가격 보다 밑돌면서 초과 응모에 따른 안분비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는 현재 주당 16만원에 자사주 18만7000주를 매입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공개매수는 이달 8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주가가 공개매수가격을 밑돌면서 회사 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당초 시장에서는 공개매수 흥행 가능성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회사가 제시한 매수가의 프리미엄이 시장 기대를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개매수가는 이를 결정하는 이사회 직전 주가 대비 약 10% 높게 책정됐다. 그러나 2025년 말 세아홀딩스 주당순자산가치(BPS) 56만9956원을 적용한 PBR은 0.3배 수준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 취지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할증율이 다소 낮다는 평가가 나와 주주들의 참여 유인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았다.일각에선 일반 주주보다는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의 참여로 목표 물량을 채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공개매수 시작 일주일 만에 분위기가 전환됐다. 공개매수 초기 15만6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점차 하락해 5일 종가 기준 14만3500원까지 내려왔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가격 대비 약 11% 낮은 수준이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공개매수 참여 유인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목표 물량은 세아홀딩스 총 발행주식수의 약 4% 수준으로 규모가 크지 않다. 만약 이를 웃도는 응모가 들어온다면 안분비례 방식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실제 응모 수량이 목표치를 2배 초과한 37만4000주라면 여기에 절반만 매수하게 되며 안분비율은 약 50%가 된다. 공개매수에 응하더라도 원하는 수량을 모두 처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공개매수 막판에는 주주들의 눈치게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응모 물량이 많을수록 안분비율이 낮아지는 만큼 공개매수 참여와 장내 매도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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