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AI로 비용 축소…고배당 매력도 유지-DB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DB증권은 23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광고 제작 과정의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견조한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광고 제작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면서 제작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판관비 절감과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제일기획은 광고 문구를 생성하는 ‘카피 조’(CopyJoe), 아트워크를 시각화하는 ‘이미지 조’(ImageJoe), 스토리보드를 자동 설계하는 ‘콘티 조’(ContiJoe),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필름 조’(FilmJoe) 등 자체 AI 솔루션을 활용해 제작 인력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기업용 AI 솔루션 판매도 확대되면서 B2B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2분기에는 광고 업황 둔화 속에서도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DB증권은 제일기획 2분기 매출총이익 4949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신흥국 대행 물량과 국내 비계열사 신규 광고 기대도 표했다. 신 연구원은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마케팅 비용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동남아와 중남미 등 신흥국에서 대행 물량이 확대되고 국내 비계열 신규 광고주 확보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 사업은 일부 지점 폐쇄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유럽 아이리스(IRIS, 영국 법인)는 적자 폭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주주환원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순이익은 전년 기저효과로 배당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DPS)은 1320원으로, 최근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7%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배당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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