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첫 공모 리츠 출시… “배당수익률 7.5% 목표”
하나오피스리츠 IPO 간담회강남 테헤란로 2개 자산 담아이달 31일부터 이틀간 청약 박우철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하나오피스리츠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5년 평균 6.5%, 10년 평균 7.5%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우철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하나오피스리츠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최근 상장 리츠 대비 10% 이상 높은 목표 수익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하나오피스리츠는 하나금융그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모 상장 리츠다.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과 태광타워 두 곳을 담고 있다.여타 상장 리츠 대비 높은 목표수익률의 배경은 ‘저점 매수’에 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과 태광타워는 각각 담보대출 금리가 4.9%, 4.3%에 달했던 2024년 1분기·4분기에 매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박 본부장은 “두 자산 모두 평당 3000만원대에 사들였지만 현재 주변 빌딩 평균 단가가 5000만원에 육박한다”며 “건물 가치 상승은 금리 인하뿐 아니라 임대수익을 60% 이상 개선한 덕”이라고 말했다.현재 강남 오피스 공실률은 2% 수준으로 자연공실률(5~7%)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하나금융 측은 2026~2027년에는 테헤란로 신규 공급 예정은 없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박 본부장은 “2028년 이후 강남권 오피스 공급은 테헤란로에서 먼 수서역이나 강남대로 이면 등에 예정돼있다”며 “테헤란로 부근인 삼성동의 경우 대기업 자가 사옥이어서 공실 우려는 적다”고 전했다.최근 리츠 주가가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피스 리츠는 예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청산을 앞둔 코람코더원리츠를 빼더라도 신한알파리츠, SK리츠, 삼성FN리츠, 한화리츠 등은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박 본부장은 “리테일은 홈플러스 사태, 호텔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부진 여파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물류센터 역시 수도권 공실률이 높아 시장 우려가 상존하지만 오피스는 다르다”고 강조했다.하나금융 측은 정책 흐름도 하나오피스리츠에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 초 상장리츠에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를 비롯한 세제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박 본부장은 “금융권 중심 여의도, 대기업 중심 강북과 달리 강남권은 인력 문제로 혁신기업 선호가 높다”며 “생산적 금융이 이들 기업에 지원된다면 강남권 오피스 수요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하나오피스리츠는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장부가치 대비 약 13% 할인한 주당 5000원이다. 총 공모예정액은 1260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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