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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트리니티항공 투자 7000억 넘었다

제주항공비즈워치2026.06.23 00:00

소노, 트리니티항공 영구채 1100억 인수'24년 지분 인수부터 증자까지 7천억 투자트리니티항공, 외부 증자로 800억 수혈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이 그룹 안팎에서 자본 1900억원을 조달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올 2분기 저비용 항공사(LCC) 대부분이 적자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소노그룹이 2024년 이후 티웨이항공에 쏟은 투자금은 7000억원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최근 트리니티항공은 안팎에서 자본 1900억원을 조달했다. 최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1100억원, 특수목적법인(SPC)을 상대로 추진한 유상증자 800억원 등이다.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자본 조달이다. '외부 수혈'은 퍼플클래스제일차(최대주주 송유진·여민경)와 에스트리니제일차(최대주주 정태근·이혜인)를 상대로 발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SPC들과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PRS) 계약을 맺었다. 신주 발행가는 820원이고, PRS 만기는 2년이다. PRS는 일정기간 내 기준가격 기준으로 주가 변동분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다. 2년 뒤 트리니티항공 주가가 약정된 주가보다 오르게 되면 소노인터내셔널이 차익을 받고,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소노인터내셔널이 손실을 보전해 줄 것으로 분석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손실 보전을 위해 트리니티항공 일부 지분을 담보로 제공했다. 이번 증자에 참여한 SPC가 PRS를 통해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를 짠 것으로 분석된다. 내부 수혈인 신종자본증권은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발행했다. 연간 이자 6%가 붙는 채권이지만, 만기가 30년으로 길어 자본으로 인정받았다. 소노인터내셔널이 매년 66억원의 이자를 받고 트리니티항공에 장기간에 걸쳐 돈을 빌려준 셈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24년 1308억원에 트리니티항공을 인수했다. 지난해 소노인터내셔널과 소노스퀘어는 트리니티항공 유상증자에 각각 1900억원, 2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1100억원까지 포함하면 트리니티항공에 총 4500억원이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트리니티항공의 모회사였던 티웨이홀딩스 인수자금 2500억원까지 합치면 총 투자금은 7000억원을 넘어선다.지난 1분기 트리니티항공 매출은 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손실폭을 줄였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트리니티항공을 인수한 후 실적이 개선됐지만 올 2분기는 안갯속이다. 지난 2월말 터진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여파가 올 2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업계에선 LCC 대부분은 적자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CC 업계는 적자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차세대 항공기 도입 규모를 계획보다 20%(8대) 축소하며, 투자 규모를 1조원가량 줄였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지난 2월 IT계열사 에이케이아이에스를 433억원에 매각했고 지난달 호텔과 항공기 3대를 각각 540억원, 1447억원에 팔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고유가와 고환율이 반영되면 LCC 대부분이 적자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LCC 업계는 수익성 낮은 노선과 투자는 줄이는 대신 자본을 보강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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