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인하에 여행 수요 살아날까… LCC, 여름 맞춤형 증편
제주항공, 몽골 울란바타르·중국 옌지 늘려이스타항공, 중국 다퉁·난퉁·닝보 부정기편유가 하락세에 성수기 겹쳐… "활력 기대"여름휴가철 국내외 항공 수요를 겨냥해 증편하는 이스타항공 여객기. 이스타항공 제공미국·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유가에 시름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제선 유류할증료 하락세와 여름휴가가 겹치자 노선을 증편하며 활로 모색에 나섰다.제주항공은 다음 달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와 중국 옌지 노선을 증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인천~옌지 노선은 주 6회에서 11회로 늘린다. 두 지역은 여름철 기온이 낮아 피서지로 주목받는 곳이다.울란바타르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20도 내외이고, 백두산 관광의 관문인 옌지는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낮다. 백두산은 한여름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밑돈다. 특히 옌지는 백두산 천지와 장백폭포 등 웅장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옌볜 지역 특유의 문화와 먹거리까지 경험할 수 있어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다.이스타항공은 국내와 일본 여행객을 동시에 겨냥해 8월부터 인천~도쿄 및 후쿠오카 노선, 9월부터 인천~오키나와 및 삿포로(신치토세) 노선을 하루 한 편씩 증편한다.다음 달에는 일본과 외교 갈등을 빚는 중국에서 증가세인 한국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퉁·난퉁·닝보 노선의 부정기편도 편성한다. △인천~다퉁은 9일부터 8월 30일 △인천~난퉁은 3일부터 8월 31일 △인천~닝보는 8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각각 주 2회 운항한다.LCC 업계는 치솟았던 유류할증료가 차츰 안정세로 접어들어 여름 성수기 승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7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19단계로, 이달 적용된 27단계보다 8단계 낮아진다. 지난달에는 가장 높은 33단계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여행 비수기에 유가 상승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는데, 유가 하락세와 성수기를 맞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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