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 순자산 한 달 새 15% 급증…반도체 담은 상품 수익률 ...
수익률 관건은 '삼전·닉스' 비중…운용사들, 신규 상품 속속 출시'불장'에 지수 상승률 못 좇아가기도…"초과성과율 등 꼼꼼히 따져야"▲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자료사진]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과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가 한 달 새 15%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자산운용사들의 신규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7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5일 기준 15조6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첫 거래일인 지난달 4일 13조6003억원과 비교해 14.8% 증가한 규모다.액티브 ETF는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이 시장 상황에 맞춰 종목과 편입 비중을 조정하며 벤치마크(BM)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운용하는 상품이다.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용 성과에 따라서는 지수 수익률을 밑돌 수 있고 상대적으로 운용 보수가 높은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최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액티브 ETF가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율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가 23.48%로 가장 높았다.해당 ETF는 삼성전자 30.10%, SK스퀘어 12.58%, SK하이닉스 10.22% 등 상위 3개 종목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이어 BNK 주주가치액티브 22.54%, RISE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18.76%, KoAct AI인프라액티브 14.75%,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13.46%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상품은 각기 다른 기초지수를 추종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핵심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반면 같은 주주가치형 또는 반도체 관련 액티브 ETF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낮거나 코스닥 종목 비중이 높은 상품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도 신규 상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TIGER 코스닥액티브,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MIDAS 코스닥액티브, KoAct 코스피액티브, UNICORN 코스닥바이오액티브 등 5개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가 새롭게 상장됐다.다만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워낙 가파른 만큼 액티브 ETF가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5월 4일부터 6월 5일까지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 초과 수익률 1위를 기록한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의 상승률은 23.52%로 코스피 상승률 23.67%를 소폭 밑돌았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액티브 ETF는 특정 종목 쏠림보다 산업 변화에 맞춰 유망 종목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운용역의 판단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과 장기 운용 성과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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