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위임장 조작' 의혹 제기한 얼라인, '주총 결의 취소' 소송
덴티움 2026년도 정기 주주 총회 현장. / 사진=박민규 기자행동주의 펀드 운용사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2위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 덴티움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대해 끝내 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사회·감사위원회 진입을 위한 핵심 주주 제안들이 좌초됐는데, 덴티움의 '위임장 조작'으로 표결에서 패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덴티움 측 의결권의 진위와 대리 행사 절차 전반의 적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왔다.덴티움은 지난 3월 열었던 제26기 정기 주총에서 3호 의안(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얼라인이 결의 취소 청구의 소를 제기했음을 10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얼라인은 이번 소송을 위해 법무법인 한누리의 송성현·박정아·김주영·구현주 등 총 4명의 변호사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소 제기일은 지난달 22일이다. 이번 소송의 목적 대상이 되는 안건은 얼라인이 단 1%포인트 차이로 덴티움에 패한 건이다. 덴티움의 김희택 후보자가 찬성률 50.3%로 얼라인 측 윤무영 후보(찬성률 49.3%)를 제쳤다.얼라인은 주총 위임장 심사·검증 현장에서 덴티움 측에 대해 주주의 위임 의사가 확인되지 않거나 상이한 연락처, 필체가 기재돼 진위가 의심되는 사례를 상당수 확인했다고 주장한다.특히 1000여 개의 위임장이 신분증 사본 등 확인 자료 요구 없이 유효 처리됐는데, 주주의 의사가 맞는지 의문이란 지적이다. 1000개 정도의 위임장은 미세한 차이로 패한 표 대결의 결과를 바꾸기에 충분하다고도 역설하고 있다.이번 소송에 대해 덴티움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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