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회생 후 첫 수요예측…세아제강 회사채에 2400억 몰려 [시그...
800억 모집에 2400억 수요 접수회사채·산은 대출 상환 계획이 기사는 2026년 6월 17일 17:24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세아제강(30620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에 달하는 2400억 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A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 투심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았지만 실적 개선세를 앞세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이날 8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들은 모집액의 3배에 해당하는 2400억 원 규모의 주문을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85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55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예상보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도 당초 예상 범위보다 유리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세아제강은 수요예측에 앞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희망 금리 밴드를 정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과 3년물 모두 동일 만기 민평 대디 5bp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비우량 회사채 투심이 냉각된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회사채 시장을 자주 찾던 제이알글로벌리츠, JTBC가 연달아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비우량 등급 채권도 영향권에 놓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데다가 올해 1분기 순이익 개선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주로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세아제강은 이번 공모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10월과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 회사채 500억 원,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300억 원)을 갚기 위한 용도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 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두겠다고 밝힌 만큼 조달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이번 공모채 발행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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