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도 정품 인증 시대”…KCC글라스, 업계 최초 ‘정품 유리 인증....
KCC글라스 직원이 휴대용 성분 분석 장비로 설치된 유리의 정품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KCC글라스 제공]KCC글라스가 유리 유통 과정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확대 운영에 나선다.KCC글라스(대표 정몽익)는 유통 과정에서 저품질 유리 혼입을 방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해당 제도를 정식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국내 건자재 시장은 자재가 여러 중간 유통 단계를 거쳐 현장에 공급되는 구조로, 유리의 경우 출처 확인이 어려워 품질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정품 유리 인증 제도는 KCC글라스 판유리가 적용된 현장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공사 시작 전 건설사가 인증을 요청하면 KCC글라스가 현장과 가공업체, 유리 사양, 적용 물량 등을 확인해 예비 인증서를 발급하고, 공사 완료 후 현장 실사를 거쳐 본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현장 실사 단계에서는 휴대용 XRF(X선 형광) 성분 분석기를 활용해 유리의 조성을 분석한다. KCC글라스는 자사 판유리가 고유한 성분 특성을 갖고 있어 이를 통해 정품 여부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해 현재까지 24개 현장에 예비 인증서를 발급했으며, 이 가운데 3개 현장은 본 인증까지 완료했다. 향후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제도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KCC글라스는 이와 함께 유리 가공 기업에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이마스터클럽(e-MASTER Club)’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정품 유리 인증 제도와 결합해 유리 가공과 유통 전반을 관리하는 ‘투트랙’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통해 저품질 제품 혼입을 차단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며 “투명한 유리 유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KCC글라스는 여주공장을 기반으로 40여 년간 국내 유리 산업을 이끌어온 기업으로, 단열 유리 ‘컬리넌’, ‘빌라즈’, 커튼월 전용 유리 ‘씨룩스’,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 등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저방사유리와 판유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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