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늘려달라"…동학개미 목소리 커졌다
[앵커] 최근 코스피의 역대급 상승세에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했습니다만, 상법 개정안 등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도 투자심리에 적잖은 영향을 줬습니다. 그 영향이 드러나는 또 다른 영역이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인데요. 올해 들어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후 기자,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올해가 아직 다 지나지 않았지만 3년 새 9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소액주주의 주주제안 건수는 지난 2022년 10건에 그쳤지만 이듬해 43건, 지난해 47건을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92건으로 지난해보다 벌써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업별로는 DB하이텍, 베뉴지, 오스코텍이 2022년부터 4년 중 3개년간 주주제안받았고 KISCO홀딩스, 케스텍코리아, 오로라, 젬백스링크는 2개년 동안 주주제안을 받았습니다. 중복된 상장사의 주주제안을 다 제외하면 65개 기업이 주주제안을 받았는데 이중 7개 종목은 상폐됐거나 상폐위기에 놓이면서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사실상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 활성화 요구만큼이나 경영투명성을 강화하라는 소액주주 목소리도 활발했던 셈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주주제안의 안건은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기자] 주주제안 중에서 이사 선임 및 해임안건이 36건으로 제일 많았습니다. 특히 사내, 사외이사 선임과 해임에 안건을 올렸는데 그만큼 경영구조 개선안에 관심이 있다는 방증입니다. 주주가치 제고 안 가운데에서는 이익배당 증액은 25회 자기주식 소각·매입이 13회에 달했습니다. 또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업IR, 전자투표제,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등 정관변경 제안도 논의됐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강화를 제안하는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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