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난다는데 더 오른다…LIG 21% 급등, ‘K방산 랠리’[이런국...
LIG 21% 급등·방산주 일제 상승중동 안보 불안에 방공 수요 지속사우디·이라크 사업 재개 기대감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수출형 다기능레이다(MFR). 한화시스템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도 국내 방산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쟁 종료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지만, 오히려 중동 국가들의 방공망 확충과 무기체계 현대화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는 전 거래일 대비 21.48% 급등한 10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시스템(272210)도 7.74% 오른 10만7200원을 기록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64%), 현대로템(6.57%) 등 주요 방산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퍼스텍(010820)(22.73%), 웨이브일렉트로(095270)(14.46%) 등 중소형 방산주 역시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일반적으로 휴전이나 종전은 무기 수요 감소 우려로 방산업종에 부정적인 재료로 인식된다. 그러나 시장은 이번 미국·이란 종전이 중동 국가들의 안보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방공체계 구축과 국방력 강화 움직임이 오히려 본격화되면서 K-방산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특히 미국산 패트리어트(PAC-3 MSE)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천궁-II를 비롯한 방공체계가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국가들의 방공 수요 확대가 한국 방산업체들에 새로운 수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전쟁 여파로 지연됐던 대형 수주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와 지상무기 현대화 사업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며, 현대로템이 추진 중인 이라크 K2 전차 250대 수출 계약도 올해 하반기 체결 가능성이 거론된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 역시 추가 수주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여전히 위협 요인으로 남아 있다”며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 등 역내 무장세력을 고려할 때 중동 국가들의 방공 능력 강화 수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쿠웨이트, 카타르 등 천궁-II 미도입 국가로의 신규 수출과 기존 도입국의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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