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감독 부실 논란 [재계톡톡]
SPC그룹(현 상미당홀딩스) 계열사인 샤니 대구공장에서 또다시 작업자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수년간 사망사고와 유사한 재해가 반복되며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6월 10일 오전 9시 38분 대구 달성군 논공읍 샤니 대구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베트남 출신 귀화 노동자 A씨(45)가 빵 반죽 정렬 설비에 오른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팔 피부가 깊게 손상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회사 측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SPC 계열사 공장에서는 최근 수년간 중대 산업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생산 설비에 끼여 사망했고, 2023년 샤니 성남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도 50대 여성 근로자가 생산 설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4월에는 시화공장에서 이물 제거 작업을 하던 직원 2명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SPC그룹이 지난해 5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SPC 안전 경영 혁신 방안 대국회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같은 해 5월 말까지 안전 설비 확충과 고강도 위험 작업 자동화 등에 총 969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작업자 끼임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 투자 효과가 현장에 충분히 반영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조동현 기자][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64호(2026.06.17~06.22일자) 기사입니다][Copyright (c) 매경AX.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