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가스시설 타격에 천연가스 ETN 급등…에너지 시장 ‘긴장 고조....
카타르 LNG 허브 피격에 공급 차질 우려 확대유가도 급등…원유 레버리지 ETN 동반 강세이란의 페르샤만 연안에 있는 사우스 파르스 천연가스 정유소. AP연합뉴스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카타르 주요 가스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연가스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D’는 전 거래일 대비 21.35% 오른 2만 2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N2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21.28%), ‘한투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21.38%),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20.85%) 등도 일제히 2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이스라엘은 18일(현지시간)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아살루에 가스 정제시설을 타격했고, 이란은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긴장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이란은 카타르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는 북부 해안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라스라판은 도하 북쪽 약 70km에 위치한 대형 산업 도시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과 수출의 핵심 거점이다. 카타르는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어 해당 시설 피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특히 아시아 수입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간밤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원유 관련 ETN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는 17.03% 오른 5만 7685원, ‘한투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는 16.58% 상승한 5만 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8% 오른 배럴당 107.38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09.95달러까지 치솟으며 110달러선을 위협했다.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사우디·UAE·카타르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보복 타격 대상으로 지목한 것은 단순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를 넘어, 걸프 산유국 전반의 에너지 인프라가 직접적인 군사 표적으로 부상했음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시장의 리스크 반영 기준 역시 지정학적 프리미엄을 지나 실제 공급망 훼손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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