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수혜주 어디…건설·항공·증권株 동반 강세 [마켓시그널]
재건 사업·유가 하락·증시 상승종전 기대감에 관련 섹터 오름세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연합뉴스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내 건설주, 항공주,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 사업, 유가 하락, 증시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각각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삼성E&A(028050)mp;A는 전 거래일 대비 10.71% 오른 5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 4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같은 시각 대우건설(047040)(7.55%), DL이앤씨(375500)(6.09%), GS건설(006360)(5.73%), HL D&I(4.76%) 등도 줄줄이 급등세다. 이란 전쟁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재건 수요에 따라 건설사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이란 반(半)관영 메르통신 영문판은 테헤란 시간 14일 오후 4시 4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14분)께 ‘이란 협상팀 수석대표의 전략 고문’인 모하마디가 전한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초안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공개했다.해당 문서에는 3000억 달러(455조 원) 규모로 제안된 개발 및 재건 기금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서에는 ‘재건(reconstruction)’이라는 용어가 사용됐으며, 이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모하마디는 설명했다.다만 이 설명은 체결 계획 발표가 이뤄진 후가 아니라 몇 시간 전에 나온 것이므로 확정 전 초안에 바탕을 둔 것이어서 실제로 확정된 합의문의 내용과 다를 수 있다. 또 전적으로 이란 측의 해석을 담은 것이어서 앞으로 미국 측 해석과 상충할 소지가 있다.코스피가 미·이란 전쟁 종전합 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항공주들도 일제히 주가 급등세다. 제주항공(089590)(27.65%), 트리니티항공(091810)(23.83%), 진에어(272450)(20.51%) 등은 20%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전일 대비 각각 15.79%, 14.99% 올라 거래 중이다.유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타결됐다”고 발표한 직후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3.9% 하락한 84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8% 떨어진 배럴당 약 81달러에 거래됐다.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8500선을 돌파하면서 그간 약세를 보여온 증권주들도 반등을 이어갔다. 교보증권(030610)은 5.21% 오른 1만 1510원, 삼성증권(016360)은 4.63% 오른 12만 4300원, 한국금융지주(071050)는 3.33% 오른 24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다만 미래에셋증권(006800)은 0.38% 약세다.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던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로부터 1주도 배정받지 못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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