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곽재선 KG그룹 회장, 한국의 최고경영자 상 받아
‘위기를 기회로’ 곽재선 KG그룹 회장, ‘한국의 경영자 상’ 수상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한국능률협회(KMA)가 주최한 ‘2026 한국의 경영자 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제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1969년 제정된 ‘한국의 경영자상’은 매년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올바른 기업인상을 정립해 온 경영자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본 상은 산업계와 수상자의 공적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영의 표준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대기업 제조 부문 경영자상을 수상한 곽재선 회장은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해 단기간에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며 KG그룹을 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사명감을 넘어선 ‘소명감’을 바탕으로 기업을 경영하며 진정한 기업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곽 회장은 1985년 건설플랜트 업체인 세일기공 설립을 시작으로 철강, 화학, 친환경·에너지, IT, 미디어, F&B,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일궈냈다.곽재선 KG그룹 회장(오른쪽)이 한국능률협회(KMA)가 주최한 ‘2026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제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수상 받고 있다.특히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제적으로 주도하며, 2025년 11년 만의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KG스틸, KG케미칼 등 20여 개 계열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KG그룹을 세계 시장에서 존경받는 일류 기업으로 도약시켰다.이번 수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핵심 성과는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성공적 인수합병(M&A)과 경영 정상화다.곽 회장은 지난 2022년 극심한 경영난에 빠져있던 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신속한 구조개혁과 신차 개발 지원,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오랜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회사를 흑자 구조로 전환하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뤄냈다.심사위원단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과감한 M&A와 책임경영을 통해 기업의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화학부터 자동차·미디어까지…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곽 회장은 지난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시작으로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동부제철(현 KG스틸), 이데일리 등 다수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합병하며 KG그룹을 대기업 반열에 올렸다.그의 경영 철학인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바탕으로, 인수하는 기업마다 고용 안정과 체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두며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려왔다.이번 수상은 특정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화학, 철강,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미디어를 아우르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그의 선구안이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곽재선 회장은 이번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혁신을 함께 이뤄낸 KG그룹 모든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공을 돌렸다.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경영인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경영 성과 외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곽 회장의 행보도 수상의 큰 요인이 됐다.또 문화예술 진흥 행보도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025년에 ‘KG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 운영하여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청년 신진작가 발굴, 전시 홍보를 원스톱 지원하는 프로젝트 등 한국의 K-아트, K-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데도 앞장 서고 있다.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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