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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기술·품질 리더십으로 글로벌 전력기기.....

HD현대일렉트릭한경비즈니스2026.06.24 00:00

[2026 100대 CEO]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그래픽=송주연 기자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가운데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기술력과 품질 역량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김 사장은 최근의 시장 확대를 일시적 호황이 아닌 ‘구조적 성장’으로 진단하고 과감한 생산거점 투자와 차세대 친환경 기술 확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김 사장은 전력기기 연구소를 시작으로 제품 개발, 영업, 생산 등을 두루 거친 엔지니어 출신 CEO다. 기술과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R&D 투자, 품질경영, 생산능력 확대를 함께 추진하며 HD현대일렉트릭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전력기기는 발전소, 산업시설, 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지는 제품인 만큼 김 대표는 품질을 고객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한다.전사적 품질관리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한 결과 매출 대비 품질 실패비용을 3년 전보다 7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2026 한국품질경영학회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생산 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사업장과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 증설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내년 4월 미국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2028년부터 연간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청주 배전 캠퍼스 역시 생산 효율화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기술적 초격차 확보에도 사활을 걸었다. 최근 국내 최대 용량인 400kV급 친환경 변압기 제작에 성공해 영국 내셔널그리드에 공급을 확정 지었으며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SF₆-Free(친환경)’ 고압차단기 개발도 마쳤다. 2028년까지 친환경 차단기 전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차세대 송전 기술인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김 사장의 기술·품질 중심 경영은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2.8%, 48.8%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2583억원, 영업이익률 24.9%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북미 전력 변압기 수요와 선박용 회전기기 실적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수주도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의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제품과 HVDC 등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앞세워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김 사장 체제 아래 HD현대일렉트릭은 단순한 시장 호황의 수혜주를 넘어 글로벌 전력망 인프라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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