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테슬라가 콕 찍은 기술력…전기차 ...
[2026 100대 CEO]안종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그래픽=송영 기자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그래픽=송영 기자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패권 경쟁과 시장 파편화 속에서 질적 도약을 꾀하고 있다.단기적인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압박을 판가 전가력으로 방어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전기차 교체용(RE) 타이어 주기 도래를 기회 삼아 글로벌 톱티어 진입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의 리더십 아래 안종선·이상훈 공동대표 체제를 가동하며 프리미엄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총매출액 21조2022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을 달성했다.타이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조318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조원 돌파를 실현했다. 영업이익은 1조6843억원이다. 자회사 한온시스템 역시 매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시장이 한국타이어를 주목하는 바탕에는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 2020년부터 급증한 글로벌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주기(3~4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워 미쉐린, 브리지스톤 등 기존 티어1 업체들과 동일한 가격 범위를 책정하는 ‘티어 점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전기차 RE 타이어의 영업이익률(OPM)이 30%에 달하는 만큼 RE 매출 내 전기차 비중이 10%를 넘어설 경우 전사 수익성은 한 단계 더 격상될 전망이다.테슬라, BYD 등 순수 전기차 업체를 핵심 고객사로 확보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신차용(OE) 타이어 매출 중 전기차 비중을 29%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는 OE 내 전기차 비중 33%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 51%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차량 연령 장기화로 교체 수요가 급증한 미국 시장 대응을 위해 테네시 공장 증설 물량을 가동 중이며 향후 테슬라 세미트럭 등 상용 전기차 시장 진입도 관측된다. 승용차 대비 판가(ASP)가 3배 높은 트럭·버스용(TBR) 전기차 타이어 공장도 미국 내에 건설 중으로, 연말 가동 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확보될 전망이다.원가 상승 압박은 우수한 판가 전가력으로 상쇄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지난 3월 이후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원가 부담을 시장에 전가하기 용이하다는 평가다.이미 1분기 유럽과 한국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하반기 중 5~7% 수준의 추가 가격 인상이 유력시된다. 1분기 실적은 미국 반덤핑 관세 하향 조정에 따른 환급금 이연분(약 400억원)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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